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GTK 칼럼] 성경은 성을 차별하고 있나?

ⓒ pexels

이 글은 “이야기 꾼”이라는 분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1.여성의 직장생활에 대한 편견

(질문) 지나가던 창작자 지망생입니다만 이곳은 성차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미 여성의 권리에 대한 9가지 질문을 읽었고 답글을 보았는데 답글에 성차별 내용이 한둘이 아니네요.

칼럼이 아닌 댓글에서 여성이 전문직이니 주로 나가서 일하면 남편이 돕는 배필을 잃어버린 듯한 불만족이 생긴다던 이가, 여성이 전문직을 가지면 돕는 배필의 역할을 할 수없다고 돌려말하는것 같은데 이렇게 말한 의도가 뭔가요?

(답변) 먼저 저희는 “여성이 전문직을 가지면=돕는 배필의 역할을 할 수 없다”라는 공식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관련 글들에서도 답변을 보시면 알 수 있으시겠지만 여성이 직장에서 일을 하는 것 그 자체가 죄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하게’ 부부관계에서 아내의 역할이 무엇인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아내들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내어주신 것처럼 남편에게 사랑받는 존재입니다(에베소서 5:25). 그렇다면 성경이 분명하게 말씀하는,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완전한 아내의 역할과 하나님께서 정하신 가정의 질서는 어떤 모습인가요? 아래 말씀들을 다시 한번 묵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신중하며 순전하며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디도서 2:4-5)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에베소서 5:33)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에베소서 5:22-24)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베드로전서 3:1)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잠언 21:09)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 자기의 집안 일을 보살피고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하나니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잠언 31:10-31)

그래서 만약에 아내가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다면 자신에게 스스로 질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절대적인 권위의 하나님의 말씀이 정하신 아내의, 또한 어머니의 역할을 소홀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는가. 혹은 가정의 머리로서, 가정의 공급자, 양육자, 보호자로써의 남편의 역할을 축소시키거나 뒤집는 일을 야기시키지는 않는가. 일을 하면서 시간이 뺏기고 마음이 뺏기고 헌신과 희생보다는 내 이기심이나 나의 욕심에서 비롯된 마음들이 말씀에 불순종하게끔 만들고 그러므로 남편과 자녀들도 힘들게 하고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가정의 질서와 조화를 깨뜨린다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자신을 부인하며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더 순종하기로 소망하고 다짐하는 일들이 일어나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전문직에 종사하시며 이런 고민들을 하시는 자매님들이 계시다면 ‘무조건 여자는 일해도 돼, 혹은 안돼’에서 단순하게 이분법으로 나누며 접근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이 정하신 아내의 역할에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얼마나 순종하고 따르길 원하는가. 만약에 말씀에 불순종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면 내가 내려놓아야 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고민하시고 기도하는 성숙한 모습이 있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런 순종의 한 걸음 한 걸음이 결국에는 아내를 축복의 길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문화가 성경과는 정 반대의 것을 조장하고 세뇌시키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말씀을 듣지 못하거나 깊이 공부하지 못하면 분별하지 못하고 나의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 위에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우리가 더 이렇게 진리의 말씀을 전하려고 노력하는 이유입니다. 성경적인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의 역할과 의무에 대해서 말씀이 가르치는 것을 우리는 더 소리 높여 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역할대로 충실하게 따르는 것이 놀라운 순종의 기쁨과 만족함과 행복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시간이 되시면 현숙한 여인에 대한 아름다운 말씀인 잠언 31장 10-31절까지 말씀을 묵상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잠언 31:10-31)

2. 여자에게 지켜지는 남자?

(질문) 여자가 남자를 보호하는 창작물의 의도가 어째서 성 역할 무너뜨리기가 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분명 윗 댓글에서 여자가 보호할 수도 있다 하셨잖아요. 여자가 남자를 보호하는게 성 역할 해체가 되는 예시를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여자는 약하고 수동적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어서 남자를 구하는 여자를 등장시키는건 어떻게 보시나요?

(답변) 먼저 저희는 여자가 남자를 구한다고 해서 성 역할이 무너지거나 성 역할이 해체가 된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그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영화나 창작물에서 작가나 감독의 순수한 의도로 그런 일들이 묘사될 수 있습니다. 남자를 구하는 여자가 등장할 수도 물론 있습니다. 질문하신 지망생분의 의도를 의심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오늘날 특히 미디어와 창작물 예술의 세계에서 반 성경적인 페미니즘의 영향은 심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고 성경과는 정 반대되는 왜곡된 여성의 모습을 사람들의 마음에 심어넣는 의도적인 미디어나 창작물이 넘쳐납니다. 그 결과 분별력이 떨어지는 혹은 믿음이 약한 많은 구원받은 여성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릇된 것을 옳다고 믿어버립니다.

순수한 의도로 남자를 보호하는 강한 여성을 등장시키고자 하는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지망생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이 묘사하고 제정하신 아름다운 온전한 여성, 이타적이고 남편에게 순종하며 자녀를 말씀으로 양육하고 희생하고 지혜로운 아내와 어머니의 역할을 창작물로 만드신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지금의 문화에서는 외면당하고 많은 여성들의 질타와 무시를 당할지도 모릅니다. 구시대적이라고 멸시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창작물을 통해 성경적인 여성의 모습을 그려내고 그로 인해 많은 여성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는 일이 되지 않을까요?

3.여자는 기를 죽이고 조신?!

(질문) 칼럼에서도 댓글에서도 여자는 시끄럽고 거침없으면 안되고 조용하고 순종적이여야 하고 기를 죽이고 조신할 필요가 있다 한다는데 그럼 여자는 자기 의견도 못 내나요? 씩씩하고 말 많으면 안되나요?

기는 살아야 좋은거지 죽어야 좋은게 아니잖아요 왜 여성에게만 말하는거죠? 남자 여자 둘다 기는 살아야 좋은 거잖아요.

저는 여성이고 흔히들 말하는 외향적이고 말이 많은 타입입니다. 말괄량이 기질도 있고 지기 싫어하고 기가 매우 세고 섬세하지 않고 무신경하고 제 의견을 확실히 잘 내는 편입니다. 이런 제 모습도 여자답지 못하고 고쳐야 한다고 보시나요?

(답변) 그럼 여자는 자기 의견도 못 내나요? 씩씩하고 말 많으면 안 되나요? 물론 둘 다 아니오입니다. 의견내시고 씩씩하고 말 많아도 물론 됩니다. 지망생님을 창조하고 빚으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신 성품과 기질입니다.

이런 제 모습도 여자답지 못하고 고쳐야 한다고 보시나요? 고쳐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고쳐야 되는 이유가 지망생님의 그런 기질 그 자체가 문제라서 고쳐야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기질이 좋은 쪽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수많은 모습으로 쓰여질 수 있습니다. 사람의 박해나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위풍당당한 복음 전도자의 모습은 어떨까요?

하지만 반대로 아까 위에 답변드린 것처럼 나의 기질과 성품이 남편과 끊임없는 불화를 야기하거나 남편이나 자녀를 무시하거나 하나님께서 정하신 아내의 역할에 불순종하게 만든다면 당연히 고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망생님뿐만 아니라 모든 남자 여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두에게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르려거든 나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2:20절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나의 성품과 기질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죄를 짓는 통로가 되어버린다면 누구든지 회개하고 기도함으로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나를 부인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삶, 예수 그리스도의 삶입니다. 예수께서는 오른뺨을 맞으면 지지 말고 싸우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왼뺨도 내밀라고 하셨습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를 부인하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향기를 나타내는 삶이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부부관계 자녀들과의 관계에서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의 기도일 줄로 믿습니다.

끝으로 자신들의 전도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마을에 불을 내리소서! “천둥의 아들”이라고 불릴 만큼 성격이 불같았던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우신 십자가의 은혜로 말미암아 완전히 변화되어 생의 말미에 쓴 요한일서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일2:18)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요일4:11-12) [복음기도신문]

조정의 | 유평교회 담임목사.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1027-241105
[정성구 칼럼] 죽었나 살았나
Taylor Swift-241101-unsplash
[TGC 칼럼] 테일러 스위프트 현상(2) 주의와 우려
20241104_ksg1
[김수길 칼럼] 고린도 스타일 그리고 방탕함
20241102_Kimji
[김종일 칼럼] 무슬림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보내는 복음 편지(14):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최신기사

젓가락질 하는 인도 소녀들을 보며 떠올리는 단상
美 사법부, 청소년 성 정체성 긍정하도록 권장... 부모들, 신념에 휘둘리는 '사법 정의 훼손' 우려
[정성구 칼럼] 죽었나 살았나
스페인 복음주의자들, 홍수 피해 지역 섬기면서 기도 요청
美 텍사스, 태아 생명 보호법에도 낙태 여행으로 태아 생명 위협받아
[오늘의 한반도] 올해 마약 600kg 밀수 적발… 자가소비 목적 국제우편 반입 늘어 외 (11/5)
[오늘의 열방] 수단, 반군 공격에 민간인 13명 사망 외 (11/5)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308_2_1_Photo News(1068)
젓가락질 하는 인도 소녀들을 보며 떠올리는 단상
national-cancer-institute unsplash
美 사법부, 청소년 성 정체성 긍정하도록 권장... 부모들, 신념에 휘둘리는 '사법 정의 훼손' 우려
1027-241105
[정성구 칼럼] 죽었나 살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