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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가뭄으로 인한 식량난에 백만 명 기아 위기… 기아대책, 식량 지원 나서

▲ 사진 : 유튜브채널 DW News.com 캡처

동남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 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식량난으로 백만명 이상이 기아 위기에 직면해 있어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이 긴급 식량 지원에 나선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10일 전했다.

현재 마다가스카르 남부 지역은 기후변화가 야기한 가뭄으로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130만 명 이상의 영양실조 환자가 발생했다. 현재 114만 명이 긴급 식량 구호를 받아야 하며 이 중 1만 4000명은 유엔난민기구 기준 최악의 식량 안보 단계인 ‘재앙’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세 미만 영유아의 급성 영양실조 비율은 10.7%로 13만 명에 달하며 아동 중 75%가 식량 확보를 위해 학업을 그만두고 있는 실정이다.

기아대책, 7월부터 본격지원… 7000명 긴급식량키트 제공

기아대책은 현지의 심각한 식량난 해결을 위해 마다가스카르 남부 툴레아 및 암부아사리 주(州)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올해 7월부터 본격적인 지원 절차에 돌입했다.

먼저 각 피해 지역 지방정부와 협의를 통해 지원 물품을 확정하고 약 7000명을 대상자로 선정해 ‘긴급식량키트’ 제공을 시작했다. 긴급식량키트는 5인 가족의 2주 사용량에 해당하는 쌀, 설탕, 소금, 식용유, 옥수수 등 한화 5만 원 상당의 식료품으로 구성됐으며, 지원 대상은 이후 더 늘려 나갈 계획이다.

기아대책은 마다가스카르 지원 확대를 위해 긴급 후원 모금에 나섰다. 캠페인 후원금은 마다가스카르 현지 긴급식량지원 사업에 최우선 투입되며, 이후에는 전 세계 재난 지역 구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북미와 유럽의 폭염과 화재, 폭우 등 지금 전 세계는 전례 없는 기후변화로 신음한다. 이러한 기후 재난은 단지 지역과 국가의 고통으로 끝나지 않고 분쟁과 폭력으로 이어지며 대규모 이동으로 인한 난민 또한 발생한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내난민감시센터(IDMC)의 2020년 이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분쟁과 재난으로 4050만 명이 자국 내에서 이주했으며 이 가운데 기후와 연관된 재난으로 이주한 사람들은 3070만 명에 달했다. 폭풍으로 1460만 명, 범람 및 침수로 1400만 명, 사이클론·허리케인·태풍으로 1360만 명, 산불로 120만 명이 이주했다.(관련기사)

이런 재해에는 어떤 국가도 그 위기를 피할 수 없겠지만 특히 국가 기반이 약한 나라는 대응과 복구가 더욱 어렵다. 이럴 때 돌아올 보상과 대가를 바라지 않고 돕는 손길이 반갑다. 하나님께서 재난으로 고통받는 인생들의 신음을 들으시고 이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함께 기도하자. 그리고 국제사회의 도움 이후에도 나라가 든든히 서 갈 수 있도록 제반 시설들을 세워나가고 위기에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마다가스카르의 정부를 위해서도 기도하자. 무엇보다 고통 받는 이때에 인생들을 목마르게 하셔서 구해본적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기쁜 소식이 되어 생명을 얻는 특별한 기회가 되도록 함께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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