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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박해에도 요동 않는 기독교인들’ 집중 단속·체포

▲ 중국 당국은 2018년 1월, ‘순금 등잔대 교회(Golden Lampstand Church)’를 폭파시기고 중장비로 철거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South China Morning Post 캡처

중국 공산당이 대대적인 박해에도 전혀 요동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을 표적으로 집중 단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ICC(국제크리스천컨선)이 최근 밝혔다.

중국 산시성 린펀시 푸산현에 위치한 ‘순금등잔대교회’(Golden Lampstand Church)의 왕샤오광 목사와 그의 부인인 양룽리 목사를 포함, 관계자 9명이 지난 7일 공안에 체포돼 구금됐다.

중국 기독교 박해감시단체인 차이나에이드(China Aid)에 따르면, 린펀시 당국은 지난 7월 교회 지도자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고, 순금등잔대교회와 연계된 다른 교회 지도자들 역시 전화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에이드는 왕 목사가 과거 3년, 부인 양 목사가 7년간 각각 투옥돼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박해에도 요동 않는 기독교인 표적… 수도, 전기 차단

시 당국은 순금등잔대교회의 성도들을 비롯해 신앙을 지키기로 선택한 기독교인들, 특히 중국 공산당의 대대적 박해에도 요동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순금등잔대교회는 지난 10년 동안 성도 수가 100명 미만에서 5만 명 이상으로 성장했다. 이들은 법이 요구하는 대로 삼자교회에 가입하거나 종교국에 등록하는 것을 거부했고, 그 결과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수 년 동안 수많은 박해를 받았다.

2004년부터 지방 정부 당국은 정기적으로 성도들이 사용하는 수도와 전기를 차단했으며, 2009년 9월 13일, 공안은 당시 집에서 잠들어 있던 기독교인들을 잔인하게 공격했다.

양 목사를 비롯한 6명의 교회 지도자들은 타이위안으로 건너가 고위 당국에 탄원하기로 결정했으나, 경찰은 이들을 저지했다. 정부가 교회를 1000만 위안(약 154만 1782 달러)에 매입하겠다고 한 제안을 이들이 거절하자, 당국은 이들을 24시간 감시하거나 가택 연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11월 25일 야오두지방법원은 이들에게 “농지를 불법 점거한 죄”와 “군중을 규합해 질서를 어지럽힌 죄”로 징역형을 선고했다.

차이나에이드에 따르면, 푸산현의 대형 가정교회인 순금등잔대교회 성도들은 성전 건축을 위해 총 1700만 위안(262만 1029 달러)의 헌금을 했다.

한편, 교회 설립자인 왕 목사와 양 목사는 산시사범대학교에서 근무해 오다, 1998년 이를 그만두고 교회 전임 사역자로 일하기 시작했다.

린펀시 가정교회에서 잘 알려진 양 목사는 어린 나이에 기독교인이 됐으며, 중국 가정교회를 주제로 심도 있는 연구를 해 온 왕 목사는 신앙서적을 10권 이상 저술했다. 그 중에는 마틴 루터의 ‘십자가 신학’을 바탕으로 중국 가정교회에 적용 가능한 4가지 신학적 개념을 고안한 ‘십자가 신학’이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중국의 종교활동을 규제하는 종교사무조례 시행 이후 중국 교회는 수없이 많은 핍박을 받아왔다. 이제는 이러한 박해를 견디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공격이 시작됐다. 박해가 거세질수록 중국 성도들의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붙드셔서 성령충만함으로 고난을 이겨낼 수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겠다는 바울과 같은 고백으로 복음 전하는 일에 더욱 힘쓸때, 성도들을 지켜주시고 오히려 이들을 공격하는 중국 공산당의 세력이 무너지게 하셔서 속히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행 5:40~42)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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