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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인에 집단 면역 실험 추진… 반대하는 장병 부모 게시글 삭제 논란

▲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군장병 상대 코로나 집단면역 실험에 반대한다'는 청원글.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국방부가 집단 면역 형성에 따른 마스크 착용 해제 실험을 추진하는데 대해 이를 반대하는 장병과 장병 부모의 게시글을 국방부가 삭제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뉴데일리가 28일 보도했다.

조명희 의원에 따르면 장병과 가족 간 소통을 위해 국방부가 개발한 ‘더캠프’앱에 지난 25일부터 집단 면역 실시에 반대하는 글과 청와대 국민 청원을 독려하는 게시글이 폭주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더캠프에 올라오는 집단 면역 반대글과 비판글을 무더기로 삭제하면서 “게시물 관리 규정에 따라 청원 유도글을 삭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군 장병들과 부모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으며, 26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군장병 상대 코로나 집단면역 실험에 반대한다’는 청원글도 등장한 상태다.

정권 입맞에 안맞는 글 삭제… 있을 수 없는 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코로나 확진자가 2000명대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군 장병을 대상으로 노 마스크 실험을 한다는 소식에 장병의 가족은 걱정되고 불안할 수밖에 없다”며 “장병의 상황을 가족이 확인할 수 있도록 예산을 들여 만든 앱에서조차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글을 임의로 삭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앞서 국방부는 2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집단 면역 실험을 공식 발표했다. 국방부는 영내 활동에 한해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에 착수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군 내 예방 접종률이 94%에 이르고 그간 민간보다 강화된 방역지침으로 장병들의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이라고 했다.

집단 면역 실험 지시는 대통령… 군 장병은 실험대상 아냐

이에 대해 야당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장병들을 대상을 집단 면역 실험을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청와대 회의에서 군 장병 대상으로 변이바이러스 면역 여부, 사망확률 테스트해 볼 것을 대통령이 전군에 직접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이 공개한 ‘8월 4일 청와대 개최 군 주요 지회관회의 보고 지시사항’ 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집단면역의 효과·변이 대응성·치명률 등에 대한 관찰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시범사례이자 연구사례가 될 수 있으니 방역 당국과 협의하여 추진하라”고 전군 지휘관들에게 지시했다.

또 다른 야당 대권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군 장병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군대에 간 것이지 ‘실험 대상’이 되려고 간 것이 아니다”라며 “군 통수권자가 군 장병의 인권, 생명을 우습게 생각하니 군 기강이 바로 설리가 있겠나”라고 질타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앞서 국방부는 사상 초유의 감염병 사태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들에게 과자가 담긴 격려품을 보내 논란이 일었다. 문무대왕함에서 코로나19에 걸려 투병 중인 장병들은 이 격려품을 받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B씨에 따르면 국방부가 보낸 상자의 겉면에는 “〈국방부 장관 격려품〉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며, 여러분 모두의 쾌유와 건승을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상자 안에는 고래밥·미쯔·아이비 등 시중에 판매되는 과자가 들어있었다. 이에 대해 B씨는 “목이 너무 아파서 음식 삼키는 게 고통스러울 정도로 아팠고, 현재도 미각과 후각이 없는 상태여서 맛도 못 느끼는데 이런 걸 주면 뭐하나 싶어서 헛웃음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대가가 이거인가 싶었다. 국가는 우리를 버렸고 서러워서 직업군인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을 방치한 상황이나 이후 대처하는 모습에서 군은 달라지는 게 없다는 걸 확신하게 됐다고 B씨는 주장했다. (관련기사)

국방부가 나라를 위해 섬기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그에 마땅한 보상을 하며, 존귀한 영혼들인 것을 기억하며 섬기는 기관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사람을 정책을 위한 도구로 생각하는 모든 유물론적 세계관을 파해주시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을 서로 존귀하게 대하며 귀하게 여기는 성경적 세계관으로 회복시켜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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