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복음이다!”

탈북사역자 통해 복음 전파할 때 영향력 나타나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소망하는 우리는 한반도 전역에 부흥의 그날이 오기를 소망한다. 올해로 정전협정 체결 61년을 맞고 있지만 남과 북의 정치 경제 사회적 간극은 더욱 벌어지고 있다. 한반도가 맞고 있는 다양한 현상과 이슈에 관한 글과 소식을 소개한다. <편집자>

중국에서 일하는 일꾼에 의하면 북한 사람들의 출신지역은 다양하다. 특정 지역에 국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평양을 비롯해 평안도, 함경도, 양강도, 자강도 등 북한 전 지역에서 몰려나오고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척 많다. 안전하게 보호할 처소, 갈아입힐 옷, 허기를 채울 식량, 의약품 등 끝이 없다. 하지만 눈앞에 닥친 다급한 상황들만을 해결하다보면 정작 복음 전할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다.

의식주만의 해결은 구제일 뿐

복음이 전해지지 않고 그들의 의식주만을 해결하는 것은 선교가 아닌 구제일 뿐이다. 그렇다고 무한대의 필요가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복음과 구제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는 없다. 어떻든 영원한 생명의 말씀인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 한 탈북사역자의 말이다.

“이번에 탈북사역자인 철남(가명)이 여기 와서 조선에서 온 사람들 6명이 머무는 처소에 가서 2시간 얘기했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의 얼굴 표정이 달라지는 것을 봤습니다. 철남은 자기가 어떻게 해서 하나님을 믿었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은혜를 누릴 수 있는지를 줄줄 얘기했어요. 우리가 얘기할 때는 반응이 없었는데, 철남의 얘기에는 조선 사람들의 표정이 달라지고 자꾸 질문을 하더라 말입니다.”

○○지역에서 찾아온 북한 사람들을 먹이고 돌보며 복음을 전하느라 애쓰는 조선족 현지 일꾼은 북한사람들은 북한 출신 그리스도인의 말에 반응을 보인다고 이같이 말했다.

북한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은 누구보다 북한 사람들의 심리를 잘 안다. 북한이라는 특수한 체제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 무슨 내용으로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또한 현재 북한에서 강을 건너고 험한 산을 넘어 살길을 찾아 나온 사람들에게는 마냥 기다리고 있을 시간이 없다. 정말 짧은 시간에 복음의 핵심을 전해야 한다. 여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된 탈북사역자들이다. 우선 탈북자들은 북한 출신의 사역자들이 자신들과 똑같은 북한사람이라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안도감을 느끼고 마음을 활짝 연다.

탈북 사역자에게 마음 열어

“사실 거지꼴이 되어 북한을 나와 중국에 온 사람들은 조선족들이 하는 말에도 상처받기 쉽습니다. 또 잘사는 중국 사람들이 가르치면 잘 받아들이지 않는 고집스런 면도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에서 태어나 자랐던 우리는 어쩌다 선교현장에 가더라도 북한에서 온 사람들의 마음이 느껴져 그들의 처지가 애처롭고, 어떻게 그들에게 다가가야 하는지 다 보입니다.”

한국에 와서 정착해 살면서 북한을 위해 늘 기도하고 필요할 때마다 중국에 찾아가 사역하는 한 자매의 고백이다. 그러면서 현지에 갈 때마다 살길을 찾아 나온 북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 입을 것 등을 공급해야 하는 필요를 느끼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북한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시간이 허락되면 말씀을 가르치는 것에 더욱 절실함을 느끼며 복음 전할 일꾼들이 현지는 물론이고 탈북사역자들 중에도 많아지기를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통일은 마땅히 여호와 하나님이 행하실 일이다. 그 통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은 지금 우리가 내어 미는 손과 사랑의 헌신을 통해서 복음으로의 통일을 이루어 가실 것임을 말씀하신다. [GNPNEWS]

자료제공 : 모퉁이돌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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