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와 필리핀에서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MBB(Muslim Based Believer) 기독교인들이 가족들로 부터 박해를 받고 있다고 한국 오픈도어선교회가 최근 전했다.
방글라데시, 성인글자교실 MBB 교사, 사촌들에게 피습 기도 요청
성인글자교실 교사인 MBB 크리스천 샤밈(30)은 신앙 때문에 지난 8월 23일 밤 10시 반경에 사촌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샤밈의 사촌들은 샤밈과 그의 가족이 크리스천이 된 것을 안 후에, 샤밈의 아버지가 그에게 남긴 땅과 재산을 빼앗으려고 시도해왔다. 그러나 샤밈과 그 부모를 강제로 내쫓으려는 시도가 실패하자 칼과 몽둥이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부모로부터 땅과 재산을 물려받은 상속자인 샤밈을 죽이려했으며, 샤밈의 아버지도 공격했지만 다행히 아버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았다.
그들은 또한 샤밈이 마을 주민들을 도왔다는 이유로도 공격했다. 최근 샤밈은 오픈도어로부터 구호 식량을 받아 성인글자교실 수강생들에게 나눠주었다. 이 일로 마을 이웃들에게 복음을 나눌 기회를 열려 이 때문에 사촌들은 매우 화가 났다.
이에 오픈도어선교회는 “현재 그의 가족들은 엄청난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샤밈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샤밈과 그의 가족을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남부 필리핀, 쉴터에서 개종한 MBB 자매 가족을 위한 기도 요청
한편, 남부 필리핀의 MBB 기독교인 림나는 신앙 때문에 가족을 만날 수 없게 됐다.
4년 전, 부모님이 마약밀매 범죄혐의로 도주해 가족과 서로 떨어져 살았던 림나(22)는 현지 목사님과 사모님이 운영하는 한 난민 쉴터로 들어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그러나 림나의 아버지가 몇 년간의 도피생활 끝에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림나는 가족이 몹시 그리워 엄마와 자매들한테 연락을 취하기로 결심했다. 림나는 가족들에게 자기의 신앙과 기쁨을 나눌 기회를 만들었고, 어머니와 언니가 믿고 크리스천이 되었다.
지난 7월 17일, 림나의 큰 언니가 병원에 실려가게 되었고, 병원비를 낼 돈이 없는 언니를 대신해 병원의 의사인 림나의 고모가 병원비를 대신 내주어 퇴원 하게 됐다. 그때 고모는 병문안을 간 림나에게 이슬람을 배반했다는 이유로 위협적으로 대했지만, 림나는 위축되지 않고 병간호를 계속했다.
고모는 림나에게 언니가 같이 살 집을 주고 교육비를 지원하며 좋은 미래를 제공해주겠다고 제안하면서, 예수님에 대한 신앙을 버리고 쉴터에 있는 목사님과 사모님 및 크리스천들을 떠나라고 제안했다.
림나는 “나는 자매들과 같이 살기를 간절히 바랐기에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이다. 하지만 내게는 그리스도에 대한 나의 신앙을 부인하는 것이 더 어렵다. 나의 친 자매들을 포기하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예수님은 나를 위해 자기의 생명을 주셨고, 나는 변화시키셨고, 나에게 새로운 가족을 주셨다. 나는 내 가족을 사랑하지만 하나님을 더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고모의 제안을 거절한 림나는 고모로 인해 가족을 다시는 만날 수 없을까봐 걱정하고 있지만, 그녀는 자기가 한 행동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예레미야 29:11절의 하나님의 약속과 자기와 가족을 위한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믿고 있다.
림나의 언니도 림나의 삶이 완전히 변화된 것을 보고 림나의 결정을 이해하고 있지만, 자매들 중 한 명은 반대를 표했다. 그러나 림나는 하나님이 주관하고 계심을 믿는다.
이에 오픈도어는 ▲하나님을 섬기는 림나가 가족의 핍박에 직면해서도 강하고 견고하게 서서 가족과 친구들을 향하여 빛과 소금으로 계속 섬길 수 있도록 ▲오픈도어 장학생인 림나는 전문대 졸업까지 아직 1년이 더 남은 상황이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모든 필요가 채워지도록 ▲림나의 가족이 여러 다른 곳에 떨어져 살고 있는 상황에서 엄마는 같이 살 수 있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모든 필요를 공급해주시도록 ▲림나가 형제들 중 아직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매 2명과 형제 1명에게 계속해서 복음을 나눌 때 그들의 마음이 열리기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자신을 계시하여 주시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렘 29:11)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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