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성 선교사, <변화하는 비서구선교> 발간
세계 선교가 서구국가에서 비서구국가로 옮겨가고 있는 이때, 한국교회와 선교계는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서구 선교가 2000년간 축적한 선교적 노하우를 어떻게 섭렵해 다음세대 선교와 제2, 3세계 선교적 체형에 맞는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까?
총회세계선교회(GMS) 선교총무를 역임한 조용성 선교사가 오랜 세월 선교현장을 누빈 경험으로 집필한 ‘변화하는 비서구 선교'(기독교문서선교회.CLC)는 이런 고민과 사색의 산물이라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2050년이 되면 세계 10대 기독교 선교 국가 중 미국만이 유일하게 남아있으며, 한국, 브라질, 인도, 나이지리아, 필리핀, 중국 같은 비서구 교회들이 대거 참여하게될 것이다. 이러한 비서구 선교시대를 맞아 한국선교는 서구 선교의 경험된 자료와 평가, 비판을 통한 시행착오를 방지해야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필자는 이런 묵직한 주제를 선교 현장에서 일고 있는 현상들을 조망,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선교이론과 현장 선교를 접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집필은 크게 네 가지 관점으로 이뤄졌다. 21세기 비서구 선교의 패러다임 전환과 통찰, 선교 이슈, 선교 동향, 선교 전략이 그것이다.
패러다임 전환과 통찰을 다룬 1부는 비서구 선교운동의 역사와 동향 외에도 포스트코로나19 바이러스시대에 세계질서 재개편과 변화하는 선교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기도는 세상에서 역사하는 강력한 힘이며, 이 시기에 사람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전화통화라는 구체적 제안까지 던지고 있다.
2부 선교 이슈에서도 터키의 페툴라 귤렌운동과 같은 현대 이슬람 동향에서 복음의 공공성문제, 식탁교제와 선교, 순교와 순직 등 다양한 주제를 섭렵하고 있다.
또 선교동향의 3부에서는 동방정교회, 남방불교, 키프로스 지역연구 등을 다루고 4부 선교전략은 구체적인 선교방향에 대한 제안과 선교사의 삶과 사역을 통한 경험담을 진솔하게 나누고 있다.
저자는 총신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와 신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터키 마르마라대학교에서 역사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령했으며, 미국 그레이스신학교에서 선교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GMS본부 사역을 거쳐, 현재는 북사이프러스에 바울·바나바연구소를 설립하고 순회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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