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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 장악이후 언론매체 20개 주의 150곳 이상 폐쇄

▲ 탈레반 대원들에게 구금돼 폭행 당한 아프간 매체 ‘에틸라트로즈(Etilaat Roz)’의 한 기자. 사진: 유튜브 채널 South China Morning Post 캡처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에서 언론자유의 막이 서서히 내리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재집권한지 한 달 만에 아프간 20개 주에 있는 150곳이 넘는 언론사가 문을 닫았다고 14일 타스통신이 전했다.

탈레반의 재장악 이후 아프간에서는 언론탄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경제 여건과 탈레반이 부과한 여러 제재 등으로 언론사들이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여성 인권 시위 취재 언론인 구금구타 당해

최근 수도 카불에서 여성 인권 시위를 취재하던 언론인들이 탈레반에 구금되고, 이들 중 일부는 경찰서에서 채찍으로 두들겨 맞았다는 소식이 해외로 일파만파 알려지면서 국제적인 공분을 일으켰다.(관련기사)

탈레반은 또 여성 언론인들이 국영 방송사에서 일하는 것을 금지했고 지역 언론에서도 대부분의 여기자가 비슷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탈레반이 임명한 관리자에 의해 해고된 다수의 여성 언론인이 지난달 말 복직을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아프간 독립언론인협회도 탈레반에 시위 현장을 취재하는 언론인을 상대로 한 폭력을 중단하고 정보 접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아프간 전국언론인연합 관계자는 “국제기구들이 언론탄압 해결에 즉각적인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언론·시민 자유는 곧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탈레반은 최근 반텔레반 저항군이 사수하고 있던 동북부에 있는 바글란주 지역을 점령하면서 아프간의 34개의 모든 주를 차지했다. 이러한 탈레반을 피해 아프간을 떠난 난민들의 전체 규모는 현재까지 불분명하지만 인접국가에는 220만 명의 난민이 있고 아프간 국경 내에도 350만 명 가량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갈 곳이 없지만, 이렇게 본토를 떠나는 것은 탈레반의 통치가 어떠한지 그 실상을 알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하고, 여성의 인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생명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고, 여성의 인권을 짓밟는 탈레반의 악행을 멈춰 주시기를 기도하자. 독재 정치 가운데 억압받는 두려움과 공포가 아니라 여성의 인권과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하자. 또한, 20년간 미군의 주둔으로 주어진 자유와 기독교 신앙으로 깨어난 아프간 영혼들이 참 소망되신 예수그리스도를 힘입어 탈레반의 폭정 속에서도 굳건하게 믿음을 지키게 하시고,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까지 믿음의 행진을 이어가도록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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