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민 64%, 학교 내 종교 교육 찬성

▲ 종립학교인 한 미션스쿨에서 영성수련회가 진행되고 있다.

영국 국민의 64%가 학교에서 진행되는 종교 교육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영국의 여론조사 업체인 사반타(Savanta)는 최근 교육단체 ‘쿨햄 세인트 가브리엘 트러스트’의 의뢰로 약 200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종교 교육은 학교 교육 과정의 일부로 실시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응답자의 52%가 스스로 “어떤 종교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답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다.

응답자의 73%는 “종교 교육의 역할은 청년들에게 타인, 신념, 세계관 및 문화에 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으며, 종교를 가진 이들 중에서는 78%까지 이에 동의했다.

성인의 71%는 “종교 교육은 오늘날 영국이 생긴 배경과 신앙의 다양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69%는 “종교 교육이 일상 생활에서 타인의 신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이 주제가 청년들 사이에 서로 다른 신앙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답했으며, 65%는 “청년들이 자신의 신앙과 다른 이들의 신앙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69%는 “종교 교육이 청년들에게 그들의 신앙을 다른 이들과 공개적으로 논의하도록 장려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비슷한 비율인 67%는 “타인과 자신의 신앙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 편하다”고 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한 이들은 54%로 적었다.

쿨햄 세인트 가브리엘 트러스트의 캐스린 라이트 CEO는 “지난 50년 동안, 일부 중요한 종교적 전통에 대한 참여 감소, 타종교인 및 비종교적인 영적 전통의 증가로 영국의 종교와 문화적 지형은 극적으로 변화됐다”고 밝혔다.

라이트 CEO는 “모든 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독특하고 개인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다. 일부는 종교적이고 일부는 비종교적이며, 종종 이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조화돼 있다. 이 연구는 사람들이 일상 상활의 모든 면에서 이 같은 복잡한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중시함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다른 관점을 가진 이들과 교류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는 데 유용한 종교 교육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면서 “이는 직원들과 미래 비즈니스 리더들을 세계화된 직장에 맞게 준비시킴으로써 청년들이 균형 잡힌 교육을 받고, 보다 결속력 있는 사회를 만들고 활기찬 경제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사람은 드러나는 겉모습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그 사람을 결정하는 것은 내면이다. 그런 내면적 존재인 인간은 눈에 보이는 외모로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 어떤 사람의 드러난 행동은 궁극적인 실제에 대한 인식과 정의에 대한 결과인 셈이다. 종교에 대한 이해는 그 종교를 믿는 사람의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라고 영국 설문조사에서 사람들이 밝히고 있다. 다만 종교를 학문과 소통의 측면에서만 접근할 수 있기에 학교 내 교육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것이다.

영국과 온 세계가 단지 개인과 집단의 행동에 대한 이해를 넘어, 기독교가 관념과 이상, 실제의 영역에서 일관성이 있는 유일한 세계관인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 또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다양한 세계관에 대한 이해와 두려우신 하나님을 만난 자의 경외함으로 열방을 영원불변하는 실제되신 하나님에 대한 만남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음 너머에서도 동일한 실제라는 사실이 모든 듣는 자들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 기독교라는 종교에서 진리를 진지하게 찾는 이들에게는 종교를 넘어 영원한 생명임을 발견하는 복된 통로가 되기를 축복한다.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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