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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의 3분 1 이상 영양실조… 김정은 무능 인정하는 꼴 돼 영양실조 인정 못해

▲ 북한의 한 고아원의 아이들. 사진: 유튜브 채널 AP Archive 캡처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24일 ‘2021 기아 지도 (Hunger Map 2021)’를 통해 전체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북한 주민들이 영양실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최근 전했다.

해마다 발표되는 이 자료는 전세계 각국의 영양실조 유병률(prevalence rate), 즉 전체 인구 중 영양실조 증상을 보이는 주민들의 비율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지도로, 영양실조 유병률이 낮을수록 푸른색이고 높을수록 붉은색으로 표시된다.

북한은 진한 빨간색으로 나와 있는데, 빨간색은 영양실조 상태인 주민이 전체 인구 대비 35퍼센트 이상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최악의 상황임을 보여 준다. 북한 전체인구의 35퍼센트이면 8백만명이 넘는 수치다.

아시아권에서는 북한이 유일하게 빨간색으로 표시돼 있고, 빨간색으로 칠해진 나머지 8개 나라는 이라크와 예멘을 비롯해 아프리카의 리베리아와 콩고, 민주 콩고,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 마다가스카르, 그리고 소말리아 등이다.

그런데 지난 2018년 기아지도에서 유병률이 15~24.9퍼센트였던 몽골과 방글라데시, 라오스는 올해 몽골이2.5~4.9퍼센트, 그리고 방글라데시와 라오스는 5~14.9퍼센트로 뚝 떨어졌다.

이밖에도, 중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그리고 인도네시아 등 대부분의 아시아권 나라들의 경우 영양실조 상황이 개선된 반면 북한만 변함없이 빨간색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 김정은 총비서가 제8기 3차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북한의 식량난을 인정하기도 했다.

북, 식량난에도 영양실조 상황 인정 어려워… 현 지도자의 무능력 용납 못해서

이처럼 북한의 식량 및 영양상황은 나아지지 않는 데 대해 미국의 북한전문가인 마크 배리(Dr. Mark Barry) 국제세계평화학술지 부편집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폐쇄조치와 가뭄 및 폭우와 같은 악천후가 북한의 농업 생산량을 급감시켰다”면서 “이와 함께 중국과의 정상적인 교역량 감소는 비료에서부터 식료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은 현재 진행 중인 영양실조 상황을 인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는 김정은이 북한 주민들을 먹여살릴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따라서 주민들은 현 지도자가 북한의 경제를 관리하는 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1990년대와 같이 세계식량계획이나 식량농업기구에 식량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김정은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 보이는 것을 용납할 수 없을 것이고, 한국으로부터의 식량 지원도 자존심 때문에 선뜻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아동기금(UNICEF)와 세계보건기구(WHO), 그리고 세계은행이 지난 5월 공동발표한 ‘2021 아동 영양실조 추정치’ 보고서는 북한 내 5세 미만 아동의 발육 부진 비율이 2020년 기준으로 전체 조사대상 어린이의 5분의 1에 가까운 31만 780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 121:2)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다. 그러나 그분에게 도움을 구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경험할 수 있다. 자신의 무능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복을 북한 정권에게 허락하셔서 수많은 북한 주민들이 하나님의 보호와 다스리심을 경험하며 하나님 나라의 은혜와 축복을 맛보게 되는 나라로 회복시켜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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