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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주민들, 쓰레기 트럭 뒤져 끼니 해결… 극빈자 1900만 명 달해

▲ 쓰레기 수거 트럭에 매달려 식료품을 뒤지는 브라질 주민들. 사진: sns 동영상 캡처

브라질에서 최근 물가 급등과 실업률 증가로 빈곤층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주민들이 쓰레기 수거 트럭을 뒤져 끼니를 해결하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의 남녀 성인 여러 명이 쓰레기 트럭 뒤에 매달려 수거함을 뒤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트위터 등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널리 공유되고 있다.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의 주도 포르탈레자 시내에서 촬영된 30초짜리 짧은 영상 속 주민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한 식료품 등을 옆구리에 낀 박스나 가방 등에 넣는다. 더 좋은 물건을 가지려는 듯 서로 밀치며 경쟁하는 모습도 보인다. 쓰레기를 수거하던 환경미화원은 이 같은 상황이 일상이라는 듯 아무렇지 않게 할 일을 한다. 영상이 촬영된 장소가 주로 부유층이 거주하는 바이후 코코 지역이다.

영상을 찍은 택시 운전사 안드레 케이로즈는 “이곳에서 너무 쉽게 볼 수 있는 슬픈 장면”이라며 “내키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에게 이 상황을 알리기 위해 촬영했다”고 말했다.

쓰레기 쟁탈전 소동이 일어난 현장 인근 슈퍼마켓에서 일한다는 한 직원은 현지 언론에 “코로나 사태 이후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모습은 일상이 됐다”며 “매일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고 어린아이들까지 쓰레기에 몸을 던져 먹을 것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하루에 한 끼를 해결하기 어려운 주민이 전국적으로 19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년 전 1000만 명에서 배 가까이 늘었다. 연료비와 전기 요금, 식료품을 중심으로 가격 급등이 계속되면서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진 탓이다.

또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달 말 3분기 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8%에서 8.5%로 대폭 올렸다. 물가 관리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기준금리 역시 2년여 만에 최고치인 6.25%로 인상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브라질에서 경제 침체 장기화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최근 10년 동안 빈민가가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빈민가가 2010년 6329곳에서 2019년에는 1만 3151곳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브라질 전체 도시 5570곳 가운데 빈민가가 형성된 도시는 323곳에서 734곳으로 증가했다. 브라질에서 극빈층은 1인당 월 소득 89헤알(약 1만 9150원) 이하인 가구로, 대부분 노숙자 생활을 하거나 판잣집에 살며 상시로 끼니를 걱정하는 계층을 말한다. (관련기사)

코로나 여파와 물가 급등, 실업률 증가로 극빈층이 증가하고 있는 브라질의 영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허락하시고, 이 땅에서 필요한 의식주 뿐 아니라 영적인 갈망을 채워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도록 기도하자. 또한 국경 접경지역에는 넘쳐나는 베네수엘라 난민 지원의 한계 상황까지 겹쳐 브라질에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대통령과 정부에 하나님의 지혜를 허락하셔서, 어려운 때를 잘 이겨낼 수 있게 하시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할때 응답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나라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121:1~2)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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