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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기독교적 가치관 가진 지도자 필요…악법 저지 위해 ‘교회가 깨어나야’

▲ (사)전국17개광역시도226개시군구기독교총연합회가 18일 이사회 및 임원 모임을 개최했다. 사진: christiantoday.co.kr 캡처

최근 평등법(차별금지법), 건강가족기본법, 사학법 등 독소조항이 포함된 법안들이 속속 발의되면서 기존 정치 세력과는 다른 진정한 보수주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진 지도자들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크리스천 투데이에 따르면 (사)전국17개광역시도226개시군구기독교총연합회(이하 전기총연)는 18일 저녁 부산 해운대 온리조트에서 이사회 및 임원 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상임이사 정근 장로(대한기독교평신도협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사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전한 이사장 임영문 목사(부기총 직전회장)는 “나라와 교회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할 뿐 아니라 실제 행동하는 분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해야 신앙의 자유도 지킬 수 있다.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의 정체성을 갖고 가자.”고 강조했다.

악법 저지 위해 교회가 일어나야

임 목사는 또 “많은 보수단체들이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은 기독교뿐이라며 지도를 요청해 오고 있다.”며 “기독교를 중심으로 보수 세력을 결집시키고,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진 지도자들을 세우며, 악법을 저지하고, 현장에서 나라와 교회를 위해 애쓰는 이들을 적극 후원해야 한다.”고 했다.

모임 취지를 설명한 김철민 목사(대전기총 회장)는 조직보다 사역을 앞세우고 연대할 것, 철저히 교회와 성경과 하나님 중심으로 갈 것, 혈연·지연·학연 등을 모두 내려놓을 것 등의 원칙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

전기총연은 또 법인 임원진 구성 확대를 논의하고, 제2회 전국교회연합기도회 개최, 전기총연 및 시민단체·보수단체 연합 출범식, 경기수도권·중부권·영남권·전라권 사무국 설치, 기관지 등록 및 발행 등을 임원회에 위임해 추진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주요 악법과 사회 이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 뒤, 이에 대해 전기총연이 입장을 정리해 표명할 것을 결의했다.

설교를 맡은 정성훈 목사(법인이사, 동래중앙교회 담임)는 갈라디아서 6장 1-5절을 통해 “우리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엄중한 시기 속에 살고 있다.”며 “교회가 엄청난 권력을 등에 업은 반기독교 세력과 맞서 싸워야 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가 서로 짐을 지면 하나님께서 나라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이라고 권면했다.

이어 고형석 목사(서울기총)가 “나라의 안정을 위하여”, 박종호 목사(경기총)가 “한국교회를 위하여”, 최문수 목사(파주기총)가 “악법 철폐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고, 박경배 목사(대전기총 회장)의 축도 후 강안실 목사(부기총 사무총장)가 광고를 전했다.

예배 이후에는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집사 초청 간담회도 진행됐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그리스도인은 이 땅의 정치를 올바르게 교정하고자 하는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고, 2000년 전 십자가에서 이루신 완전한 구속으로 하나님 나라가 이미 이 땅에 임한 것을 믿으며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본다. 그리스도인은 교회에 대한 박해와 고통뿐 아니라, 이 땅에 여전히 불의함이 있는 것을 이상히 여기지 않으며, 정사와 권세를 잡고 있는 사탄을 대적하여 진리로 영적인 싸움을 싸우고, 다른 한편으로 이 땅에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와 법에 순종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이를 위해 기도할 뿐만 아니라, 악한 세대의 한 가운데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이루어지도록 삶을 드려 싸워나간다.

영국의 정치가 윌리엄 윌버포스(1759-1833)는 케임브리지대학교를 졸업한 뒤 1780년 하원의원에 당선되어 의회개혁과 로마가톨릭교도의 정치적 해방을 지원하였다. 1784년경부터 I.밀너를 통해서 복음주의의 영향을 받아 형법개정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1787년 노예무역폐지운동의 지도자가 되어 1807년 노예무역폐지법을 성립시켰다. 박애주의적인 개혁을 추구하는 복음주의자그룹의 중심인물로서 해외선교운동에서도 크게 활약하였다. 그가 죽던 1833년 영국 전역에서 노예제도가 폐지되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재임 1861~1865)은 평생 성경을 옆에 두고 정치한 대통령이었다.

하나님이 중심이 된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이 땅을 다스릴 지도자를 허락해주시길 기도하자.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성경적 세계관이 뿌리내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악을 대적하는 대한민국으로 세워주시길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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