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대 채플 시간에 여장한 ‘드랙퀸 예수’ 등장… 자유주의 퀴어신학 우려

▲ 한국의 한 신학대학원에서 '드랙퀸 예수'를 예배 시간에 등장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데일리굿뉴스 영상 캡처

최근 국내 한 신학대학원에서 ‘드랙퀸 예수’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져 교계 안에서 혼란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데일리굿뉴스가 26일 보도했다.

‘드랙(drag)’은 성별 정체성과 상관없이 의상과 화장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동성애 문화의 일종이다. 남성 동성애자가 여장을 한 것을 ‘드랙퀸(drag queen)’이라고 말한다.

드랙퀸 예수’, 동성애 반대 개신교인 향해 서로 사랑하라며 나무라기도

해당 신학대학원에서는 예배 시간에 ‘드랙퀸 예수’를 등장시켰고, ‘드랙퀸 예수’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개신교인을 향해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가지고 나무라는 장면도 있었다.

이에 “예수님이 변태였나.”, “오히려 죄를 더 부추긴다.” 등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부정적인 반응들이 이어졌지만, 정작 해당 학교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당 신학대학원생 A씨는 “이제는 충분히 그럴 시대이기도 하고 그런 공연이 있었다는 것도 시대가 변한다는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씨 역시 “지금까지 소외되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필요한 예배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학교 믿음의 순수성 희미해져… 자유주의 퀴어신학 물들어

이에 전문가들은 “예배 시간에 드랙퀸 예수를 등장시킨 공연을 하도록 한 것은 해당 신학대학원이 동성애를 본격적으로 옹호하고 나선 것”이라며 “이는 곧 예수를 동성애자로 바라보는 퀴어 신학에 상응한다.”고 지적했다. 동성애 문화인 ‘드랙’을 신학으로 들여오는 행위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부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진평연 집행위원장 길원평 교수는 “신학교가 믿음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근원인데 이런 곳에서 믿음의 순수성이 희미해지는 것이 문제”라며 “교수님들이 자유주의 신학이나 퀴어 신학에 물들어 가는 것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독교 문화 전문가들은 “이러한 왜곡된 문화 현상이 확산하지 않도록 기독교 문화 사역자들이 건강한 신앙관을 제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동성애에 대한 비판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문화 확산이 나름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조지 휫필드나 찰스 스펄전이 도전을 받았던 조셉 얼라인은 그의 책 ‘돌이켜 회개하라’에서 지옥으로 떨어져가는 영혼들에 대해 회개를 촉구하며 이렇게 외쳤다. “이 세상에서 가장 미친 사람은 회개하지 않았으면서 아무 가책이나 감각 없이 그대로 살아가는 완고한 죄인이다. 대포 구멍에 머리를 집어 넣고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장난하면서 야단법석을 떨다가 목숨을 잃는 사람보다 더 미련하고 미친 사람은 죄 가운데 계속 머무는 사람이다. 죄와 이혼하지 않으면 그리스도와 결혼할 수 없다. 당신 속의 반역자를 내쫓지 않으면 하늘과 화해할 수 없다. 들릴라의 무릎을 베고 눕지 말라. 죄와 결별하든지 영혼을 잃어버리든지 양자택일하라”

신학교 안에서 예수의 이름을 부르면서 아무 가책 없이 죄에 머물고 있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속히 죄와 이혼하고 회개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방탕하고 탐욕적이고 음란하고 악한 사상들이 한국 교회와 신학교 안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현실을 주님 앞에 회개하자. 회개해야 할 죄를 ‘퀴어 신학’이라는 말로 성경적 진리를 왜곡하고, 거짓된 프레임에 씌어져버린 자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동성애는 분명한 죄라는 사실과 죄의 값은 사망이라는 진리 앞에 서게 하사 지옥에 가야 마땅한 자인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도록 기도하자.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고후 6:14b~16a)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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