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이 올들어 계속해서 무장한 괴한들에 의해 공격을 받아, 적게는 수명 많게는 수백명이 죽임을 당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경 북부와 중부에서 기독교인 밀집 거주지역에 대해 두 건 이상의 공격으로 150여명이 사망했다. 카두나주에서는 총기로 무장한 괴한들이 마을 세 곳을 습격해 최소 114명이 사망했다.
우그와르 산크와이, 웅그완 가타 마을, 첸쉬 마을 등 세 곳이 밤 11시쯤 동시에 급습을 당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아니라 풀라니족 민병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부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유목 종족인 풀라니족은 과거 영국 식민통치 시절 식민정부와 기독교계 종족 등에 의해 땅을 빼았긴 기억으로 지금도 기독교계 종족에 대한 원한을 품고 있다.
카두나주 남동부 카라바주의 몇몇 마을도 습격을 받아 교회 몇 곳이 불타거나 소실됐다. 또 이 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사는 티브스족이 기독교로 집단개종하자 풀라니족이 이에 앙심을 품고 다른 기독교인 마을에 화풀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