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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고 때리기… 시교육청, ‘오징어게임 모방 주의’ 공문 발송

▲ 유튜브에서 '오징어게임'을 검색하면 관련 영상들을 볼 수 있다. 조회수가 1억을 넘어간다. 사진 : 유튜브 웹사이트 캡처

아이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면서 움직이다 걸린 아이에게 비비탄 총으로 쏘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나는 등 ‘오징어게임’에 대한 문제가 국내외에서 발생하면서 일선 시 교육청이 오징어게임을 보지 못하게 해달라는 공문을 보내고 있다고 문화일보가 11일 보도했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초등학생에게 인기를 끌면서 각종 키즈 유튜브, 메타버스 기반 게임에서도 오징어게임 열풍이 부는 가운데, 부산의 한 초등학교가 최근 “학생들이 연령제한 등급 기준에 맞지 않는 미디어를 보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해당 공문은 “최근 유행하는 드라마 또는 영화 속 놀이를 모방해 놀이가 폭력으로 변질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문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탈락한 친구를 때리는 놀이로 변질되고, ‘딱지치기’에서 지는 아동에게 뺨을 때리는 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부산, 인천시교육청이 관할 초·중·고교에 관련 공문을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키즈 유튜버들이 오징어게임 관련 영상을 만들고, 초등학생이 즐겨 하는 메타버스 기반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도 수많은 ‘오징어게임방’이 생긴 가운데 학부모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 맘카페 회원은 “아이가 유튜브나 틱톡을 통해 오징어게임을 본다는 걸 알게 돼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는 “디지털 시대에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기 쉽지 않지만 가정에서 관심을 가지고 적절하게 지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일선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에서 교사가 오징어게임을 아이들에게 보여줘 물의를 빚기도 했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본지 통신원에 따르면, 방과후 ‘방송댄스’ 수업시간에 교사가 학생들에게 오징어게임을 아냐고 물어본 후 “청소년관람불가라서 보여주면 안되는데…”라고 말하면서 오징어게임을 아이들에 보여줬다.

앞서 통신원의 1학년 자녀는 외국 학교들에서 학부모에게 자녀들의 ‘오징어 게임’ 시청 자제와 폭력적 게임을 하지 않도록 지도를 부탁하는 공문을 보냈다는 기사를 보며 부모와 함께 기도한 바 있어 그 위험성을 알고 교실 뒤쪽으로 나가 귀를 막고 있다가 교실을 나가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9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46일 간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내 ‘오징어 게임’관련 영상 약 12만 9000개에 대한 조회수 170억 회를 넘겼고, ‘좋아요’ ‘싫어요’ ‘댓글’ 등 영상에 대한 반응은 5억 3300만건이었다. 이는 ‘오징어 게임’이라는 1차 저작물 뿐만 아니라 콘텐츠가 재생산되는 유튜브 플랫폼의 2차 저작물 시장에서도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의미이다. (관련기사)

하지만 전 세계적인 인기와 영향력을 가진 이 ‘오징어 게임’이 매우 폭력적이고, 살인에 대한 가벼움이 드라마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성인들에게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다음세대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으로 인해 부모와 학교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영상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이지만 청소년도 얼마든지 접근이 가능한 현실이고, 각종 소품과 의상 등도 함께 유행하며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살인과 폭력에 대하여 무감각해진다거나 모방범죄를 예상할 수 있다. 이에 미국과 호주, 브라질, 벨기에와 영국의 교육기관에서 ‘오징어 게임’을 학생들이 시청하거나 드라마 속 행동을 따라하지 않도록 학부무에게 공문을 보내거나, 시청 자제 권면, 징계를 예고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오징어 게임’을 제작한 한국도 예외일 수 없다. 예쁜 색감과 영상미 뒤에 숨어있는 폭력성을 여과없이 받아들이는 일이 없도록 관련 부서와 부모들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 이런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미디어가 쏟아지는 이 시대에 성인들을 포함하여 다음세대들이 분명한 진리를 근거하여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 사탄이 아름다운 영상과 유행을 통하여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중심을 흔들며,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열정을 식게 할 때, 말씀과 기도로 세상에서 구별하며 거룩한 삶으로 더욱 나아갈 수 있도록 축복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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