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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식 칼럼] 하나님, 택시 두 대만 보내주세요!

▲ 노숙인을 위해 기도하는 프레이포유 사역자. 사진: 프레이포유 제공.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얼마만에 내리는 단비인가! 프레이포유 사역 현장에도 70개의 떡 선물이 도착했고 80봉지의 간식과 함께 열 분의 사역 동역자들이 손을 잡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리고 힘차게 거리 사역을 시작했다. 

오후 1시 40분, 종로 쪽방촌에 모인 열두 분의 쪽방촌 주민이 프레이포유 사역자의 부축을 받고 택시를 이용해 종각역의 사리원 식당으로 향했다. 

맛있는 식사, 즐거운 대화, 감사가 넘치고 행복이 가득한 교제를 마치고 쪽방으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타러 길을 건넌다. 올 때와는 달리 갈 때에는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다. 비는 계속 내리고 다리가 아프신 90세 할머님 세 분은 그냥 길바닥에 주저 앉는다. 

‘하나님! 택시가 안 오네요.’ 생각하고 있는데 난 갑자기 대로변에서 큰 소리로 “하나님, 택시 두 대만 보내주세요. 그런데 한 번에 와서 함께 가게 해주세요.” 우렁찬 목소리로 기도했다. 

20-30초 뒤에 종각역 사거리의 신호가 바뀌고 정면에서 택시 두 대가 우리 앞에 섰다. 그리고 두 대의 택시에서 손님이 내리고 우리가 그 자리에 탔다. 

“하나님! 오늘도 거리에서 쪽방촌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눈으로 보게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택시는 정말 하나님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복음기도신문]

<이 칼럼은 손은식 목사와 프레이포유 사역을 섬기는 사역자들의 사역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손은식 목사 | 2013년 말부터 서울 시내의 노숙자와 홀로 사는 어르신을 돕고 기도하는 프레이포유 사역으로 이 땅을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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