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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보위원들마저 식량 부족… 보위원 권력 휘두를까 주민 우려

▲ 북한에서 식량 부족으로 보위원들마저도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처: 모퉁이돌선교회 캡처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고통받는 이웃, 북한 주민에 대한 다양한 이슈나 사건,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북한 당국이 최근 보위원들에게 두 달 치 식량을 공급했지만 양도 부족하고 가족분도 누락돼 있어 보위원들의 사기가 오히려 저하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최근 보도했다.

북한 당국은 ‘사상전의 전초병’이라고 선전하는 보위원의 가족분을 제외했고, 본인분도 20%를 삭감했다. 여기에 1차 조정된 현미를 공급했는데, 껍질을 벗겨낸 겨들도 섞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대로 된 쌀은 기준의 50~60%밖에 안 줬다.”며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으로 인한 주민 감시에 바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데 공급도 안 주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는 소식통의 전언이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특히 가족분을 챙기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보위원 가족이라고 사회적 활동을 제한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면서 기본적인 생계보장을 안 해주면 뭘 먹고 어떻게 살라는 것이냐.”는 울분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또한 이런 상황이 주민들에게까지 전해져 “배급을 제대로 못 받은 보위원이 권력을 이용해 우리들의 돈주머니를 털어낼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불안감이 터져 나오고 있으며 “보위 기관까지 공급이 안 나오는 걸 보니 상부의 곳간도 텅텅 빈 것 아니냐. 시간이 갈수록 상황은 더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함경북도에서는 주민들에게 지난 9‧9절(10일 치) 이후 식량 공급을 중단한 상태로, 도에서는 정상화에 대해 별다른 조치가 없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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