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하 칼럼] 최악의 난이도, 오랜만에 홀로 간 빈민 자선 식당

어제의 빈민식사 사역은 정말 역대 최악의 난이도였습니다. 먼저, 우기 막바지에 비가 오지 않는 날씨. 차라리 우기에는 시원하기라도 하고, 건기에는 습기라도 없는데 어제 저녁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바로 옆에 인도식 빵(로띠)을 굽는 가마까지 있으니 땀이 1분 만에 비 오듯 쏟아지더군요. 게다가 손님(빈민)은 어찌나 또 많은지, 실외와 실내가 다 악취와 몸에서 뿜어내는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평소에는 저를 보면 생글생글 […]

[정성구 칼럼] 하멜과 박연

50년도 더 넘었다. 나는 동숭동 서울대학교 앞에 사시는 국사 학자인 이병도 박사댁을 방문했었다. 이병도 박사는 한국 국사학계의 어른으로서 불어판으로 된 <하멜 표류기>를 우리말로 번역했었다. 나는 이 박사님을 찾아뵙고 하멜 표류기를 화란 원문에서 우리말로 다시 번역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이 박사님은 상당히 기뻐하면서 그리하면 좋겠다고 했다. 사실 나는 실력도 안되었지만 무모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그즈음에 나는 <화란어 […]

[김종일 칼럼] 무슬림들에게 보내는 명절에 대한 특별한 메시지

밖에서 보는 이슬람(78) 우리나라 국민뿐 아니라 지구촌 모든 곳에서 살아가는 우리 동포들에게 가장 즐거운 명절은 누가 뭐래도 추석입니다. 새해 명절은 한 해를 시작하는 희망과 기대감은 있지만, 불확실한 세상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약간의 긴장감을 주기도 합니다. 반면, 한해의 수확을 거두어들이는 계절에 있는 ‘추석’ 명절은 여름 내내 돌보았던 곡식과 과일을 수확하는 즐거움으로 마음이 풍족해지는 시간이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는 […]

[GTK 칼럼] 순결과 양심(6): 양심을 훈련하라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이 증언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고린도후서 1:12) 1984년, Avianca 항공 여객기가 스페인에 추락했다. 조사 당국은 여기서 으스스한 것을 발견했다. 조종석의 블랙박스에는 충돌 몇 분 전에 컴퓨터가 비행기의 자동경고시스템으로부터 합성된 목소리로 승무원에게 “(비행기 핸들을)당겨 올리세요! 당겨 올리세요!”라고 반복적으로 말했던 […]

[동행] 청년들의 발이 된 ‘Jesus Car’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잠 13:20)본지가 [동행] 코너를 통해 믿음의 삶을 소개합니다. 노년의 독자들에게는 추억과 재헌신의 결단을, 다음세대의 독자들은 도전과 권면의 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그가 나를 데리고(42) 심방이나 여러 가지 필요가 있을 때마다 교회는 봉고차 사용을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그러나 한계가 있었다. 청년회 임원들은 교회가 필요로 할 때마다 운전 봉사를 할 수 있도록 권면을 […]

[TGC 칼럼] 마크 쇼_중독에 대한 성경적 접근 방법은?

중독에 대한 성경적 접근 방법은 단지 행동 수정만을 하는 게 아닙니다. 성경적 방법은 행동 수정을 포함하지만 마음 수정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원하고 정말로 갈망하며 믿고 있는 것이 그들을 미혹하여 잘못된 선택을 하게 한다는 걸 알도록 돕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걸 그들이 갈망하도록 돕는 겁니다. 그때 행동 수정이 따르는 거죠. 그래서 저는 성경적 상담에서 우리가 […]

[김봄 칼럼]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한국어 수업 시간에 어거스타가 서툰 한국어로 묻는다. “선생님은 가족이 몇 명입니까?”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여동생. 남동생. 언니. 오빠. 형 등 가족의 호칭과 한 명. 두 명. 세 명……. 사람을 세는 단위에 대해 배우고 있던 시간이었다. 아이들의 가족이 열 명이 넘다 보니 숫자 10까지를 겨우 익힌 아이들은 헷갈렸고, 왜 사람은 한 개 두 개가 아닌 […]

[GTK 칼럼] 순결과 양심(5): 하나님의 경보장치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로마서 2:15) 경보장치는 우리에게 참 유익을 준다. 자동차 계기판의 여러 신호들, 집이나 사무실 천정에 설치되어 있는 연기 인식 센서, 선을 넘어갔음을 알려주는 도로 위의 작은 가로막 등 생활에 이로운 것들이 많다. 신앙 생활에도 이처럼 임박한 재앙이나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

[송준기 칼럼] 무엇이 먼저인가

송준기 목사는 ‘교회와 선교는 하나’라는 주장을 이론만이 아닌, 선교적 교회 개척 실행의 순종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그동안 그같은 생각과 순종의 여정을 저서 <끝까지 가라> 등 10권의 책에 담아냈다. 이 칼럼은 그의 저서 발췌와 집필을 통해 선교적 교회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한다. <편집자>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

[TGC 칼럼] 작은 교회도 얼마든지 파송 교회가 될 수 있다

예수님은 슈퍼 교인이나 대형 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과 모든 교회에 세계 선교의 임무를 맡기셨다. 이것이 마태복음 28:18-20의 의미이다. 예수님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명하셨고 세상 끝날까지 함께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예수님은 그를 사랑하는 모든 이와 함께하신다. 따라서 그가 주신 임무는 그를 섬기는 모든 백성의 사명이다. 그러나 작은 교회라면 과연 어떻게 세계 선교에 기여할지 궁금할 것이다. 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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