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영 칼럼] 진리 안에서 누리는 자유
“성경 읽으라고 누가 숙제를 내줬나 보구나?” 몇 달 전, 교회에서 점심을 먹는데 옆자리에서 성경을 읽는 미셸이 눈에 띄어 제가 건넨 질문입니다. “숙제는 아니고… 재미있어서 읽어요.” 저는 그 말에 잠시 웃어주고는 그때 일을 잊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연말 시상식에서 성경을 가장 많이 읽은 사람으로 미셸이 앞에 나가 상을 받았습니다. 고3이어서 공부하기도 벅찼을 텐데 성경을 4번이나 완독했다고 하네요. […]
[정형남 칼럼] 로잔대회에서 제기된 현대 세계의 불의와 교회의 책임(2)
Ⅲ. 이집트인 앤 자키 박사의 이메일 아래에 실리는 앤 자키 박사의 첫 이메일은 앞의 글에 대한 피드백이고, 두 번째 이메일은 이번 KMQ에 실리는 원고 초안에 대한 피드백이다. 첫 번째 이메일(10월 11일) “나를 이 대화에 포함시켜 주셔서 감사하다. 또한 전체 상황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요약을 해주셔서 고맙다. 이런 대화를 이어가면서 우리 중동의 목소리를 살려주고 있는 귀하와 […]
[GTK 칼럼] 리더십 101 (6): 리더십은 노동이다
목회는 자주 외과 의사의 수술과 비교되곤 합니다. 목사와 외과 의사는 둘 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어려운 트레이닝을 거치고, 타인의 건강과 성장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목회는 정적이고 통제된 환경에서 냉담하고 학술적으로 행해지는 수술과는 거리가 멉니다. 목회를 굳이 수술과 비교하자면 전쟁통 야전병원에서의 수술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목회는 예측할 수 없고 복잡하며 어떤 경우 […]
[정형남 칼럼] 로잔대회에서 제기된 현대 세계의 불의와 교회의 책임(1)
룻 파디야 디부어스트 박사의 메시지와 로잔의 사과 발언을 바라보며 지난 9월말 한국에서 열린 제4차 로잔대회에서 라틴 아메리카 출신의 신학자 룻 파디야 디부어스트 박사가 ‘예수님처럼 보냄받다: 정의를 추구하라!’라는 제목의 발언 이후, 로잔대회 본부측에서 ‘이스라엘인의 고통이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다’는 내용의 사과 성명발표 등 일련의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최근 본지 칼럼니스트 정형남 선교사가 디부어스트 박사 발언의 내용과 […]
[TGC 칼럼] 돈 카슨_종말은 예기치 못할 때 온다
혹은 다른 이미지를 살펴보자면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이스라엘의 제1세기 농사의 특성상 밭에 있는 두 남자는 아버지와 아들이거나 두 형제이거나 그런 관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매우 밀접한 관계일 텐데 한 사람은 데려간다는 겁니다. 그것이 심판대로 데려가는 것이든 주님과 함께하기 위해 데려가는 것이든 그것은 실제로 중요하지 […]
[김수길 칼럼] 아크로폴리스 그리고 ‘동정녀의 집’ 파르테논을 가다
그리스 이야기 (14) 세계 유네스코보물 1호, 파르테논 신전은 유네스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테네는 몰라도 아크로폴리스는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리스에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조차 이 건축물의 상징성을 잘 알고 있다. 아크로폴리스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4000년부터라고 학자들은 말한다. 하지만 사실 인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아무튼 이곳에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분명해 […]
[김종일 칼럼] 무슬림을 향한 효과적 복음 전도(1)
밖에서 보는 이슬람(132) – 무슬림들이 받아들이기 가장 어려워하는 “삼위일체” 교리를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웨스트민스터 교리에서 ‘삼위일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서 ‘삼위일체’에 대한 설명은 기독교의 전통적 신앙고백을 체계적으로 요약한 내용 중 하나로 삼위일체를 하나님 본질의 통일성과 위격(位格) 사이의 구별을 중심으로 다룬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삼위일체를 다음과 같은 핵심 진술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 하나님의 유일성을 강조한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장 1항에서는 […]
[GTK 칼럼] 리더십 101(5): 리더십은 노동이다
느헤미야에는 무너졌던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현대의 리더십 모델을 표방하는 리더들이 이런 일을 해내는 것을 상상할 수 있으신가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입의 리더는 어떨까요? 그는 아마 회의를 주최하여 다수의 의견에 따라 성벽 자재를 결정할 것입니다. “나는 너희의 의견은 신경도 쓰지 않아” 타입의 리더는 어떨까요? 그는 아마 별 생각 없이 결정을 내리고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은 다른 […]
[원정하 칼럼] 닫혔던 땅, 미얀마에 만화 선교가 열렸다!
이번에는 미얀마입니다. 오랜 군사독재와 내전, 그리고 세계적인 마약 조직들로 인해 고통받는 땅, 일찍이 아도니람 저드슨 선교사님의 피맺힌 선교 역사가 쓰였던 그 땅에, 드디어 한국의 만화 전도책자 ‘좋은소식’이 버마어로 번역되어, 1만 부가 상륙했습니다. 얼마나 현지의 선교사들과 사역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는지, 책자가 인쇄되어 나온 바로 그 날에 7500부가 나누어져 벌써 재고가 부족하다고 하시더군요. 게다가 지금은 달콤한 12월(Sweet December)의 […]
[TGC 칼럼] 돈 카슨_종말은 일상의 삶 가운데 갑자기 온다
주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25장 31절부터 읽어내려 가겠습니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