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가장 고통받는 이웃이 살고 있는 북한의 회복을 소망하며, 북한의 현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미국 내 탈북민단체인 ‘북한인권전시협회’가 주최하는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 북송을 반대하는 시위가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고 6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6일 개최된 시위에 참여한 탈북민 출신인 이 단체의 구호인 회장은 지난 1999년 중국에서 강제북송 당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 사태에도 중국 공안의 탈북민에 대한 감시와 수색, 체포 등은 지속되고 있고, 나날이 단속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그럼에도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은 점점 줄어들고, 국제사회의 이목이 베이징에 쏠리는 시기에 탈북민 강제북송 등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이번 시위를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중국 내 탈북민들을 돕기 위해선 한국 정부가 탈북민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유엔 등 국제사회가 중국과 북한을 강력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미국 정부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했다.
이번 시위에 참가한 재미한인 빅터 박 목사는 중국은 탈북민들이 강제북송 당할 경우 구금되거나 고문, 사형에 처할 위험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탈북민들을 강제로 북한으로 돌려보내고 있다며 이는 용납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올림픽은 중국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전 세계의 자유를 위한 것이다. 탈북민에게 자유를 주고, 다른 민족들을 박해하는 것들을 평화롭게 하도록 하는 것이 중국이 해야 할 진정한 올림픽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오는 22일까지 평일에는 뉴욕 주재 중국총영사관 앞에서, 주말에는 타임스퀘어 일대에서 오후 1시부터 매일 2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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