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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변화가 부분적임을 깨닫는 순간, 진정한 변화는 시작된다

잔느 귀용 지음 | 채수범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56p | 1995

285호 / 뷰즈 인 북스

한 사람의 인생에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그것은 만남의 깊이에 따라 달라진다. 살아계신 하나님이신 주님의 영원무궁하심을 깊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그 변화는 완전하며,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예수를 만났으나 변화가 일시적이라든지, 부분적인 변화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우리가 깨닫기만 하면 주님은 우리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신다. 우리를 포기치 않으시는 주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다시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하시며, 다시 한번 더 깊은 십자가의 자리로 우리를 초대하신다.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께로 우리를 이끌 뿐만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더 깊은 앎과 완전한 변화, 영원한 교제로 우리를 부르신다.

저자인 잔느 귀용 부인은 1648년 프랑스의 루이 14세 때 부유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그녀의 일생은 재난과 고난의 연속이었다. 타락하고 부패한 시대에 태어난 그녀는 타락한 교회의 핍박을 받으면서도 놀랍게도 순결한 신앙을 지켰다. 그렇게 정금같이 단련된 그녀의 신앙은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실제적인 교훈과 도전을 던진다.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기’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 책은 ‘경건한 삶’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왜곡된 생각 대신 한 걸음씩 쉽고 단순한 순종으로 우리를 이끈다. ‘기도와 경건’에 대하여 바람직하며 즐겁고 유익하고 쉬운 길을 비춘다.

우리는 복음의 진리에 대하여 수많은 핑계를 대며 마치 주님이 나를 만나주시지 않는 것처럼 말한다. 또 주님이 나를 변화시켜 주시지 않는 것처럼 마음의 어깃장을 놓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죄를 짓는 일을 중단하지 않으면 결코 주님을 만날 수 없다고 말한다. 어렵고 질긴 싸움인 죄를 끊어내는 일은 거룩함과 대치된 죄와의 단절에서 시작된다. 그 일은 우리가 주님께로 향하여 돌이키고 주님께 굴복하면 된다. 그러면 주님은 우리를 향하여 그 빛을 더욱 강력하게 비추어 주신다. 그 시작과 지속을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깨어 있는 기도’이다. 그 구체적인 방법은 ‘성경으로 기도하기, 주님을 바라보기, 주님의 임재하심 속에서 기다리기’이다.

형식적이고 중언부언하는 기도를 그치고 마음 중심에서 드려지는 존재와 생명을 다하는 기도로 나아가는 길은 저자의 말처럼 쉽고 단순하지 않다. 그렇지만 산란하고 흩어지는 생각을 주님께로 되돌리기만 하면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기 위해 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자기 포기’에 있다. 과거에 대해 잊어버리고 미래에 대해 하나님께 완전히 맡기면 된다. 또 현재에 대해서도 완전하게 주님께 바치고, 현재의 상황에 대해 만족하면 된다. 이러한 믿음의 도전과 지속적인 관계가 이루어질 때 주님은 우리를 만나주시고 그 깊은 교제의 자리로 이끌어 주신다.

이 책은 나의 내면에서 더욱 깊이 주님을 만나고 교제를 누리고자 하는 갈망과 실제적으로 부딪혀 오는 현실의 갈등과 고민 속에서 지속적으로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게 하는 통로가 되게 했다. 그러한 기도의 자리에서 끊임없는 전쟁이 일어난다. 나의 원함, 나의 결론, 내가 원하는 응답을 위해 간구하고 있을 때, 주님은 언제나 내 영혼을 돌이켜 ‘주님, 주님만이 나의 응답이요, 나의 간구할 제목이 되십니다.’라는 고백을 받아내신다. 그렇게 주님만을 믿는 믿음의 삶으로 더욱 깊이 주님을 만나고 알아가길 원한다. 사람의 뜻이 아닌 주님의 뜻과 계획이 온 땅에 충만히 이루어지도록, 주님 일하소서! [복음기도신문]

박혜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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