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호 / 마음의 눈을 밝히사(1)]
복음(福音)은 문자 그대로 ‘기쁜 소식’입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음을 주셨다는 것은 우리가 그 어떤 것보다 복음이 필요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기쁜 소식’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는 여전히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이 두 종류의 불행자는 어떤 사람들일까요?
불신자입니다. 그렇습니다. 불신자는 복음을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불행합니다. 죄인으로 태어나서 생긴 욕심과 두려움 가운데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갑니다. 그러나 자신이 누구인지, 왜 이 세상에 왔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어디로 가게 되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인생의 해답인 복음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인생 자체가 방황입니다.
믿는 사람인 신자(信者)도 불행할 수 있습니다. 신자는 오랜 세월 교회를 다니면서 복음을 수없이 들었지만 그것이 자기 것이 되도록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습니다(시 49:20). 이 사람들의 신앙은 끝없이 방황합니다. 복음을 들었기 때문에 믿는다고 착각하는 교인은 변화될 가능성 또한 적습니다.
‘모태신앙’이어서 복음을 가르칠 수 있습니까? 그래도 복음이 실제 되지 못한다면, 진리의 이론에는 동의해도 그 진리에 삶을 던져 경험되지 않는 복음은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아예 복음을 들을 기회가 없었다면 모르겠지만, 이들은 아예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보다 더 많은 정죄와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복음을 듣고 아는데도 불행한 사람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복음이 실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에게 진정 복음은 실제가 되었습니까? [복음기도신문]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2017, 규장) 김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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