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무리가 예수님을 따라가며 에워싸고 밀 때 혈루증을 앓고 있던 여인이 주님께 가까이 가기를 원했다. 큰 무리에 가로막혀 그분께 나아가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노력해서 그분의 옷에 손을 대었다. 예수님은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냐?’고 물으셨다. 제자들은 무리가 에워싸 밀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예수님이 한 말은 ‘누가 믿음으로 내 옷에 손을 대었냐?’는 뜻이었다.
예수님과 함께있던 제자들은 에워싸 미는 무리 속에 있었다. 하지만 혈루증 환자였던 여인은 혼자였다. 그녀는 믿음과 사랑으로 혼자서 무리를 뚫고 예수님께 다가가 그분의 기적을 체험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삶은 복된 삶이지만 동시에 고독한 삶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이 대신 살아줄 수 없다. [복음기도신문]
십자가에 못 박혀라 (A.W.토저.2015)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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