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생명줄이자 생활 방식이 되게 하라”

프리실라 샤이러 지음 | 김진선 옮김 | 토기장이 | 232p | 2018

기도로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 영화 ‘워 룸(War Room)’을 보았는가? 내 곁에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그 영화를 먼저 보여주고 싶다. 그 다음에, 영화의 주인공인 프리실라 샤이러가 쓴 실제적인 기도 안내서인 ‘기도의 골방’을 들고 함께 기도하는 일에 뛰어들자고 말하고 싶다. 기도는 더 이상 이 핑계 저 이유를 대며 미뤄서는 안 되는, 반드시 싸워 승리해야 할 전쟁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영화 속 주인공 인물의 기도생활을 실제 자신의 생활에서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 이점이 더욱 이 책을 눈으로만 읽지 않고, 구체적으로 실행하도록 다짐하게 되는 부분이다. 그는 ‘기도에 관한 책’으로서 이 책을 읽지 말 것을 권하면서, 자신의 기도 골방을 워 룸(작전실)으로 만들라고 당부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기 삼아 개인 기도전략을 계발하라

우리가 기도할 수 없게 방해하는 적이 수많은 방법으로 전략적으로 쉬지 않고 일하고 있기에, 기도하는 우리도 기도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적인 사탄은 삶에서 우리를 두렵게 하며 불안하게 하고 매일의 싸움에서 패배케하며 우리 자신의 처지를 한탄케 하고 있다. 이때, 기도로 전쟁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무기 삼아 수많은 개인 기도전략을 계발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전략을 가지라는 것이다.

예수님과의 만남을 ‘적는 기도’

그가 직접 수행하고 있는 수많은 기도전략 중에 특별히 마음을 사로잡았던 한 가지를 소개하고 싶다. 그가 권하는 방법은 ‘적는 기도’이다. 저자의 할머니는 평생 시간을 정해서 정확히 그 시간에 아주 중요한 친구를 만나듯이 예수님과 개인적인 만남을 성실하게 가지면서 노트에 ‘적는 기도’를 해왔다. 우리의 진짜 적이 누구인지 잊지 않기 위해, 하나님이 어떻게 응답하셨는지를 잊지 않기 위해, 우리가 소망하고 바라봐야 하는 분을 한 순간도 잊지 않기 위해 의도적이고 전략적인 이 기도의 방식으로 그 능력을 일상생활에서 누리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각자마다 공격을 자주 받고 있는 취약점들과 여러 영역들에 대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그것을 기도로 싸우며 승리를 취할 것을 구체적으로 도와준다.

책에서는 기도하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게 방해하는 사탄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10가지 전략을 살피며, 그 공격에 대항하여 맞서는 기도의 전략을 따라서 적고 기도로 싸우도록 안내하고 있다. 기도의 무기를 가진 우리에게 기도의 열정이 식어지도록 공격한다는 점, 엉뚱한 적에게 무기를 겨냥하도록 초점을 흐리게 하는 점,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혼돈하게 하는 점, 우리 가정을 무너뜨리려 하고, 두렵게 하고, 거룩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점, 누군가를 용서하고 사랑하지 못하게 하는 점들이 사탄의 주된 공격 전략들임에 정말 공감이 되었다.

“기도를 생명줄이자 생활 방식이 되게 하라. 가슴에, 손바닥에, 그리고 쪽지에 말씀을 적는 일을 계속하라. 그 기도와 말씀을 벽에 붙이고 책상 앞에도 붙여 두라. 보고 싶은 곳이면 어디라도, 쉬지 않고 기도하고 싶은 곳이면 어디든지 붙여두라. 그렇게 해서 마음이 변화되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라.”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엡 6:11)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골방에서 기도의 싸움을 하는 자들을 찾으신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지게 하는 우리 마음을 돌이켜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도의 싸움’을 하기로 뜻을 정한 자들에게 이 책은 실제 기도하는 자리까지 나아가게 할 것이다. 전쟁 중인 하나님 나라를 위해 열정적이고 지속적이며 전략적인 기도로 싸우는 우리를 더욱 강하게 하시고 굳게 하시며 견고케 하실 주님을 찬양한다. [복음기도신문]

정준영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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