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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기독교인, 코로나와 공산주의 게릴라 공격에 이중고

▲ 기독교 신앙으로 아버지가 살해당했으나 믿음으로 자라가는 남매, 다니엘라와 세바스티안. 출처: 오픈도어선교회

라틴 아메리카에서 코로나 봉쇄와 더불어 게릴라 집단의 공격으로 기독교인들이 이중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최근 한국 순교자의소리가 전했다.

지난 4월 콜롬비아 전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조치가 시행되자, 콜롬비아 국내 ‘레드존’의 게릴라 집단들이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적 공격을 감행했다. 레드존은 폭력적인 공산주의 반군 세력과 무장 단체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는 마을 주민들을 잔혹하게 억압하는 무법 지대다. 지난 몇 해 동안 악명 높았던 잔혹 행위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이에 순교자의소리 현지 사역자는 “봉쇄 조치로 마을에서 군대가 철수하자 그걸 기회로 삼았다. 게릴라군은 집집마다 다니면서 사람들을 끌어내 총을 쏜다.”고 전했다.

한 동영상에는 콜롬비아 무장 혁명군(FARC) 대원들이 이 집, 저 집을 다니며 자신들에게 저항하는 사람을 찾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들이 하루에 살해한 사람은 40~50명으로 추정된다.

공산주의 게릴라들은 기독교인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특히 한때 콜롬비아 무장 혁명군 대원이었다가 그리스도를 따르면서 집단을 떠난 사람들이 집중 공격을 받았다. 또한 게릴라들은 봉쇄 기간 동안 다수의 교회를 폐쇄했다. 교회 문에 쇠사슬을 채우고, 스프레이 페인트로 교회 건물에 자신들의 이름을 적었다. 누군가 교회 문을 연다면,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잔혹한 폭력 속에서도 예수를 구주로 영접

그러나 콜롬비아인들은 증가하는 폭력 속에서도 계속해서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있다. 게릴라 집단들은 만화 성경 ‘액션 바이블’을 종교 선전물로 여겨 몰수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린이들은 성경을 읽고 있으며, 부모들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사랑하게 되었다.

또한 순교자의소리가 보급한 학용품과 위생용품, 장난감과 성경이 든 성탄절 선물 상자는 어린이들이 다른 기독교 가정의 지체들이 자신들을 사랑한다는 점을 확신하게 하는 통로가 된다. 콜롬비아 무장 혁명군도 종종 어린이들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새 옷과 신발을 약속한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자매들이 자신을 보살펴주고 있음을 알게 된 아이들이 반군에 가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러한 사랑은 한 소년의 인생 항로를 바꿨다. 카를로스는 열네 살이던 6년 전, 순교자의소리로부터 성탄절 선물 상자를 받았다. 당시는 카를로스가 아버지를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그의 아버지는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살해당했다. 극심한 고통의 시기에 받았던 선물은 카를로스가 기독교인 형제자매들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게 해주었다. 현재 카를로스는 선교사가 됐다. 그는 아직도 성탄절 선물 상자를 받았던 기쁨을 기억한다.

복음은 결코 봉쇄될 수 없다

폭력과 교회 건물 폐쇄에도 불구하고, 최전방 사역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일을 지속하고 있다. 게릴라 집단들은 집집마다 다니며 기독교인들을 살해했지만, 기독교인들은 집집마다 다니며 성도들을 보살핀다. 기독교인들은 조심스럽지만 담대하게 계속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복음은 결코 봉쇄될 수 없다는 진리를 알기 때문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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