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개종자(MBB) 심한 박해… 전 세계 교회에 기도 요청

▲ 알제리의 성도들. 출처: 오픈도어선교회

248호 / 뉴스

무슬림에서 개종한 기독교인(MBB, Muslim Based Believer)들이 심한 박해 가운데 있어 오픈도어선교회가 그 소식을 전하며 전 세계 교회에 기도를 요청했다.

키르기스, 가정교회 지도자 부부… 추방 위기

MBB 부부인 짜릴과 자이다는 개종과 사역 때문에 라마단 기간에 마을 주민들로부터 강한 압력을 받았다. 20명의 마을 사람들이 짜릴의 집에 와서 그에게 대화하자고 하면서 그의 신앙에 대해 물었다. 짜릴이 자기와 가족들은 기독교인이라고 말하자, 무슬림들은 짜릴에게 예수를 부인하고 ‘아버지의 신앙’으로 되돌아올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한 달 내로 돌아오지 않으면 짜릴 가족이 마을 전체에서 보이콧을 당할 것이며 엄청난 문제들을 만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며칠 후 그들은 짜릴과 자이다에게 다시 찾아와 그 가족을 마을에서 내쫓으려고 했다. 그들이 제시한 한 달의 기한이 며칠 후면 끝난다. 짜릴과 자이다 가족의 안전과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주님께서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하자.

사우디, A형제… 2개의 고소건과 아내와 이혼 위협

사우디아라비아의 MBB A형제는 최근 거짓 절도혐의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아직 2개의 고소 건이 남아 있다. A형제는 몇 년 전에도 기독교신앙 때문에 수년간의 감옥형과 매질을 당할 뻔했다. A형제의 아내는 친정 부모에 의해 친정집에 갇혀 A형제와 이혼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5일, 아내의 어머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아프다며 집으로 오라고 했다. 그러나 그녀가 도착하자 가족들은 그녀를 집에 가두고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친정 식구들은 그녀에게 남편은 곧 감옥에 갈 것이니 여기 있으라고 말하며 이혼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다. 형제는 아내를 데리고 오려고 노력 중이다. 5월 30일은 A형제의 다음 재판이 열린다. A형제와 아내와 아들이 모두 주님의 평안과 임재를 경험할 수 있도록, A형제의 아내가 속히 돌아오도록, 5월 30일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지 않고 구속되지 않도록, A형제의 처갓집 식구들이 예수 그리스도께 나오도록 기도하자.

알제리, 기독교 서점 운영하는 목사·직원 재판 앞둬

알제리 성도들이 5월 30일 재판을 앞두고 있는 라히드 세이기르 목사와 그가 운영하는 서점 직원 누 하마미를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라히드 목사는 오란 씨티(L’Oratoire)교회를 목회하며 책과 문구를 파는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누 하마미는 그 서점의 영업사원이다. 라히드 목사님과 누는 지난 2월 27일, 서점에 무슬림들의 신앙을 흔드는 것으로 여겨지는 책들이 있다는 이유로 ‘개종강요 시도’죄로 기소됐다.

알제리의 비무슬림 예배를 규제하는 법 조항은 무슬림의 신앙을 흔들려는 목적으로 인쇄물, 시청각물을 생산, 보관, 복사, 사용하는 행위들을 범죄로 규정한다. 경찰은 2017년 9월에 서점을 급습하고 성경을 포함해 기독교 서적들과 출판물들과 인쇄기를 발견했다. 라히드 목사와 누 형제는 2년 감옥형을 선고받고 벌금을 부과받았다.

알제리에서 기독교인 박해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성령이 주시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예수님이 주시는 용서와 새 삶을 알게 되기를, 무슬림에서 개종한 기독교인들이 끊임없이 고난을 받는데, 고난을 넘어 장차 받을 영광을 바라보기를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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