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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무슬림 개종자(MBB) 심한 박해… 오픈도어 기도요청

▲ 박해의 대상이 되는 방글라데시 성도들. 사진: opendoorsca.org 캡처

전세계의 무슬림에서 개종한 기독교인(MBB, Muslim Based Believer)들이 심한 박해가운데 있다고 한국오픈어선교회가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A형제… 무죄 판결 뒤엎고 8만 달러 벌금형 선고

사우디의 A형제가 지난 5월 30일 무혐의 처분을 받은 거짓 절도혐의에 대해, 6월 3일 재판에서는 다시 30만 리얄(SAR, 약 8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형제가 무슬림에서 크리스천으로 개종한 것에 분노한 그의 가족은 그를 절도죄로 고소했다. 몇 주 전 판사는 아무 증거가 없는 가족들의 허위 고소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가족들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영향력을 행사하여 그 사건을 재개했고, 다른 판사가 기존 판결을 뒤집어 유죄를 판결, 30만 리얄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항소하지 않으면 30일 내에 벌금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라 A형제는 항소하기로 했다.

A형제는 가족들과 대화를 시도해볼 수 있는 4주 이상의 시간이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픈도어는 계속 A형제와 아내와 아들이 주님 안에서 강건하도록, 적합한 변호사를 구하고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알제리 목회자, 교회 폐쇄 집행명령

알제리에서 오란 씨티(L’Oratoire)교회를 목회하며 책과 문구를 파는 서점을 운영하던 라히드 세이기르 목사와 그의 서점 직원 누 하마미 형제가 6월 6일, 1년 집행유예와 벌금형 판결을 받았다. 이에 알제리 성도들은 앞서 선고되었던 2년 감옥형이 중지된 것에 감사하며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했다. 두 사람에게 부과된 벌금은 각각 DZD 20만(약 1500달러)이다. 두 사람은 이 판결을 고등법원에 항소할 예정이다.

한편 6월 4일, 오란(오랑)시의 행정법원은, 라히드 목사의 교회와 다른 두 교회(Ain Turk House of Hope, El Ayaida의 한 교회)에 대한 2020년 7월의 폐쇄명령을 이행하라는 집행명령을 내렸으며, 당국이 언제 교회건물을 폐쇄하러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 3개 교회가 폐쇄되면, 폐쇄를 당한 총 교회 수는 16개가 된다.

이에 오픈도어는 “라히드 목사와 누 형제가 모든 혐의에서 벗어나 무죄판결을 받게 되기를, 알제리에서 크리스천들에 대한 조직적인 반대 캠페인들이 멈춰지고 기독교 예배를 막는 부당한 법들이 철회되거나 수정되기를, 기독교 박해에 책임이 있는 당국자들이 성령이 주시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와 새 생명을 알게 되기를”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방글라데시, MBB 10 가정… ‘신앙 버리라’ 강요 지속

방글라데시 북부에서 MBB 10 가정이 지역 모스크에 갇혀 기독교 신앙을 버리라는 강요를 받은 후, 지속적인 괴롭힘과 압박을 받는 등 올해 초부터 방글라데시에는 무슬림에서 개종한 크리스천들(MBB)에 대한 박해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명에 해당하는 이 가족들은, 한 지역 교회에서 예배와 성경공부를 했다. 이들의 행동이 수도인 다카의 (무슬림) 종교지도자들 그룹에게 발각됐으며, 무슬림 지도자들은 정기적으로 이곳의 지역 교회들을 감시해오고 있었다. 무슬림 지도자들은 즉시로 행동계획을 위한 회의를 소집했고, 5월 19일, MBB 가정들을 급습했다. 이들은 “왜 기독교로 개종했느냐? 너희는 지옥에 가야한다. 너희는 파멸될 것이다!”라는 말을 퍼부었다.

그 다음날, 무슬림 지도자들은 대화를 원하는 것처럼 위장해 이 MBB 가족들을 모스크로 초대했다. 그러나 이 가족들이 모스크에 도착하자마자, 이들을 가두고 반복적으로 예수를 부인할 것을 요구했다. 한 현지 목사는 이 소식을 듣고 모스크로 달려갔으나 이 가족들과의 만남이 허락되지 않았다.

현지 목사는 “그 무슬림들은 고의로 교회 근처에 모스크를 짓고 MBB 가족들이 교회에 오는 것을 방해했다. 그들은 우리 교회를 파괴하기 원한다. 이제 그들은 MBB가족들이 기독교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저지하고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슬림들은 이 MBB 가족들에게 강제로 모스크를 3바퀴 돌게 한 후에, 정기적으로 모스크에 참석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풀어주었다. 그러나 이 MBB 가족들이 모스크에 가기를 거부하자, 강제로 타브리 자마트(무슬림 선교사)를 만나게 했다.

이에 현지 목사는 정부의 대표자인 그 지역 의장에게 항의하며, 그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정부 당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 결과 의장은 모스크 위원회에 기독교인에게 신앙을 버릴 것을 강요하지 말 것과, 신앙행위를 방해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이 지역의 MBB들은 자기들이 다음 박해의 타깃이 될까봐 두려워하며 대부분 숨었다. 이에 현지 목사는 “우리는 지역 무슬림들로부터 오는 높은 압력 속에 살고 있다. 성도들이 숨고 일하러 갈 수도 없다. 아무도 이들에게 일을 주지 않는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이에 오픈도어 현지파트너들은 5월 29일, 13가정들에게 쌀, 식용유, 달(곡류), 밀가루, 소금, 비누 등이 들어있는 긴급구호 패키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그들이 돌아가는 길에, 두 가정이 갑자기 무슬림 위원회 위원들에 의해 제지를 당했다. 그들은 구호 패키지 자루를 낚아채어 근처 연못에 던져 버리면서 “너희는 이 음식을 먹을 수 없다. 만일 먹으면 너희는 죄를 짓는 것이다. 이것은 죄의 열매이기 때문이다. 너희는 크리스천들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다.”고 위협했다. 목사는 이 사건에 대해 지역의장에게 알렸지만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이에 오픈도어는 방글라데시의 이 13가정 가족들을 위해, 이들을 돕고 인도하는 목사님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방글라데시 MBB 샤자한, 신앙 이유로 마을에서 배척

방글라데시 이드 축제 후, MBB형제 샤자한에게 모스크에 헌금하라는 한 지역 모스크 위원회의 요구를 거부한 MBB형제 샤자한은 마을에서 배척을 당하고 있다. 5월 26일에는 무슬림들이 그의 집을 찾아와 기독교 신앙을 버리고 이슬람으로 돌아오라고 강요하며,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않으면 그 마을에서 사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가족의 안전 때문에 두려워하는 샤자한과 그 가족의 안전을 위해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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