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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난해 인도적 지원 필요 1090만 명… 자연재해 원인

▲ 북한 황해북도 린산 유치원의 아이들. 사진: WFP DPRK Staff

북한 주민 1090만 명 이상이 지난해 인도주의 지원을 필요로 했으며, 이러한 주요 원인으로 자연재해가 꼽혔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민간단체인 ‘개발 이니셔티브’(DI)가 22일 밝혔다.

단체가 발표한 ‘국제 인도주의 지원 보고서 2021’ (Global Humanitarian Assistance Report 2021)는 위기로 인해 개인적 필요를 충족시킬 수 없어 외부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인도주의 지원이 필요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매우 높음’과 ‘높음’, ‘보통’, “낮음’,’매우 낮음’ 등 5단계로 분류한 위기심각도 평가에서 북한을 4단계인 ‘높음’으로 분류했다.

북한의 이 같은 수치는 예멘(2420만 명)과 콩고민주공화국(2340만 명), 베네수엘라(1430만 명), 아프가니스탄(1400만 명), 시리아(1170만 명)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많다.

보고서는 북한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는 자연재해를 꼽았으며, 북한의 위기가 6년째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같은 북한의 인도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억 4700만 달러가 필요했지만 충당된 금액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매우 높음’과 “높음’, ‘보통’, ‘낮음’ 등 4단계로 나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위기 수준과 관련해선 북한을 두 번째 단계인 ‘보통’으로 분류했다.

지난해 전 세계 75개국 2억 4000만 명… 인도주의 지원 필요

한편, 보고서는 지난해 전 세계 75개 나라에서 2억 4380만 명이 인도주의 지원을 필요로 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전년도 65개국 2억 2490만 명과 비교해 나라는 10개, 사람 수는 1890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기존의 인도적 필요를 악화시키고 새로운 위기를 촉발시켰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기존의 위기에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인도주의 필요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컸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수백만 명이 추가로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게 됐고, 유엔의 인도적 지원 호소도 2019년 36건에서 2020년에는 55건으로 급증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지원은 309억 달러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대하 14:11)

유럽연합은 지난 21일 발표한 ‘2020 민주주의·인권 연례 보고서’ 를 통해 “북한 정부가 오랫동안 심각한 인권 유린 행태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긍정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어떤 징후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외부 관측통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이 북한의 인권과 인도적 상황을 악화시켰을 수 있다며 우려했다. 또 중국과의 국경 폐쇄로 인한 식량 수입 감소가 생계를 장마당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사회경제적 권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수 있으며, 어린이와 장애인, 수감자 등 가장 취약한 계층에 미친 영향은 더 심각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북한 경제 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올해 북한의 경제와 식량 상황이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래 가장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 경제성장의 동력인 무역과 시장 활동의 위축을 주된 이유로 들었으며, 2017년 본격화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코로나 국경 봉쇄가 겹치면서 지난해 북한의 무역이 완전히 붕괴됐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북한의 경제는 대북제재와 코로나로 인한 국경봉쇄로 점점 더 어려워질 전망이지만, 북한 정권은 비핵화에 대한 어떤 의지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최근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가 40~50기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VOA는 지난 15일 전했다. (관련기사)

북한 주민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음에도 사상교육과 당에 대한 충성만을 강조하며 핵개발과 정권 유지에만 급급한 김정은과 북한 정권을 긍휼히 여겨주시도록 기도하자. 또한 식량난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북한 영혼들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 밖에 도와줄 이가 없음을 고백하며 주님만을 의지하도록 기도하자.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끊어지지 않도록 북한의 영혼들을 돌보시는 주님께 이들을 의탁하며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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