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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난민, 매일 수천명 이란으로 탈출… 유럽 난민 위기 우려

▲ 아프간인들은 빈곤, 기아, 탈레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란과 파키스탄으로 탈출한다. 사진: 유튜브채널 Radio Free Europe/Radio Liberty 캡처

탈레반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는 난민 급증으로 유럽에 난민 위기가 올 수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제구호전문가 얀 에겔란드 노르웨이 난민위원회(NRC) 총재는 아프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란 동부 케르만 주 일대에 살고 있는 아프간 난민들을 찾아가 본 뒤, 매일 수천 명의 아프간 사람들이 이웃 이란으로 도망치고 있는 이러한 추세는 결국 유럽의 난민위기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에겔란드 총재는 “수많은 아프간 난민들이 이란의 친척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지금 이란으로 가고 있으며 앞으로 유럽으로 가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에 앉아있는 수 천명의 난민들보다 앞으로 유럽으로 더 많은 난민들이 몰려들 것이다. 그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NRC에 따르면, 탈레반 집권 후 올해 이란으로 탈출한 아프간인들은 약 30만명에 달한다. 이에 에겔란드는 “여기에는 지원도, 경제도 없고 수백만명이 몰려드는데 충당될 숙소나 음식도 전혀 없다. 이제 곧 혹독한 겨울이 닥치면 아프간인들은 들어갈 집도 없는데, 더 많은 난민들이 계속 넘어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그는 부유한 나라들이 즉시 아프간과 이란 사이의 피난민 규모에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웃해 있는 이란 같은 나라들의 겨울은 혹한으로 악명이 높다.

NRC에 따르면 이란 국경의 비공식 루트를 통해 넘어오는 아프간 난민은 하루 4000명에서 5000명이 넘는다. 이란 정부는 지금까지 수십 년간 다른 나라 난민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아프간 난민에게도 아직은 음식 등 지원을 해주고 있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내무장관도 이란에 이미 수 십만명의 아프간인들이 매일 국경을 넘어오고 있으며 새로 유입되는 난민들은 결국 유럽행을 시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겔란드는 이란이 지난 40년간 수백만명의 아프간인을 받아주었던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제 국제사회가 나서서 지원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은 정치불안과 코로나19, 가뭄, 그리고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IS-K의 테러까지 겹치며 극도로 불안한 상태에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아프간의 빈곤율이 2022년 중반이 되면 97%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관련기사) 또한 탈레반 정권의 잔인한 통치와 크게 후퇴한 여성인권 등은 아프간 국민들로 하여금 소망없는 아프간을 떠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관련기사)

해외로 쏟아져 나가는 아프간 난민들에 대하여 이란만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긴급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 난민 문제가 주변의 몇몇의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결국에는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전세계의 문제임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나서게 해달라고 구하자. 이들이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교회가 기도하게 하시고, 다만 죄로 인한 하나님과의 단절로 인해 그 형상대로 살지 못하기에, 복음을 들려주셔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시켜달라고 기도하자. 그 동안의 여러 가지 한계로 복음이 전해지기 어려웠던 아프간의 국민들이 난민이라는 새로운 상황으로 인하여 복음을 만나게 되는 기회가 되도록 함께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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