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9호 / 복음이면 충분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교회 (8)
천지의 역사를 바꾸려면 사람을 바꿔야 하고 사람을 바꾸려면 그 사람의 중심을 바꿔야 된다. 그 중심을 바꾸는 길은 거듭나는 길밖에 없고 헌신하는 길밖에 없다. 그 일을 가능케 해 주시는 것은 십자가 복음이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고 하나님의 모든 지혜와 하나님의 모든 능력이 충전된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다.
그러므로 복음을 들려주기만 하면 성령께서 이 복음의 진리를 우리 영혼 안에 들려지게 하시고 진리가 비춰주시는 길을 따라가게 하신다. 주님은 갈보리 언덕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 곧 나요 나 곧 죄였던 이 슬프고도 불가능한 운명의 병든 자아를 깨끗하게 처리해 주셨다. 그리고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의와 율법을 다 이루셨다. 이 사실을 믿고, 믿음에서 믿음으로 순종해 나아갈 때 기적을 보게 된다.
그러므로 예수 십자가의 복음이면 충분하다. 교회는 이 복음을 생명처럼 붙들고 외쳐야 한다. 자기를 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을 사모하며 천국이 실제가 된 사람들이 한몸을 이룬 교회가 된다. 죄를 미워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된 생명으로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한몸인 교회를 섬긴다. 이것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우리가 누리는 천국이다. 이런 교회를 통해서 주님은 우리 민족을 바꿀 수 있다. 아무 말 안 해도 자연히 선교적 존재가 된다.
그런데 교회를 다니고 복음을 믿으면서도 가장 중요한 구원과 내 삶의 주권을 넘겨드렸던 헌신의 분기점이 왜 이렇게 우리 안에 희미한가. 바로 이 모든 일을 가능하도록 이루어놓으신 것이 십자가 부활의 복음이다. 십자가 부활의 복음이 실제로 생명으로 부딪히면 이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게 변화된 성도와 성직자, 교회는 그 능력으로 그리스도께서 전부를 주장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이 막힘없이 흘러가는 교회를 누가 막겠는가. 성도의 숫자나 예배당 건물이나 교단과 상관이 없다. 이 십자가 복음을 힘입은 성도와 교회를 통해서만 오직 복음의 능력이 힘차게 흘러가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바꾸고 민족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2018년 7월)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