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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힘없이 흘러가는 십자가의 복음

279호 / 복음이면 충분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교회 (8)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 6:12, 13)

천지의 역사를 바꾸려면 사람을 바꿔야 하고 사람을 바꾸려면 그 사람의 중심을 바꿔야 된다. 그 중심을 바꾸는 길은 거듭나는 길밖에 없고 헌신하는 길밖에 없다. 그 일을 가능케 해 주시는 것은 십자가 복음이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고 하나님의 모든 지혜와 하나님의 모든 능력이 충전된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다.

그러므로 복음을 들려주기만 하면 성령께서 이 복음의 진리를 우리 영혼 안에 들려지게 하시고 진리가 비춰주시는 길을 따라가게 하신다. 주님은 갈보리 언덕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 곧 나요 나 곧 죄였던 이 슬프고도 불가능한 운명의 병든 자아를 깨끗하게 처리해 주셨다. 그리고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의와 율법을 다 이루셨다. 이 사실을 믿고, 믿음에서 믿음으로 순종해 나아갈 때 기적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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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이예원

그러므로 예수 십자가의 복음이면 충분하다. 교회는 이 복음을 생명처럼 붙들고 외쳐야 한다. 자기를 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을 사모하며 천국이 실제가 된 사람들이 한몸을 이룬 교회가 된다. 죄를 미워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된 생명으로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한몸인 교회를 섬긴다. 이것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우리가 누리는 천국이다. 이런 교회를 통해서 주님은 우리 민족을 바꿀 수 있다. 아무 말 안 해도 자연히 선교적 존재가 된다.

그런데 교회를 다니고 복음을 믿으면서도 가장 중요한 구원과 내 삶의 주권을 넘겨드렸던 헌신의 분기점이 왜 이렇게 우리 안에 희미한가. 바로 이 모든 일을 가능하도록 이루어놓으신 것이 십자가 부활의 복음이다. 십자가 부활의 복음이 실제로 생명으로 부딪히면 이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게 변화된 성도와 성직자, 교회는 그 능력으로 그리스도께서 전부를 주장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이 막힘없이 흘러가는 교회를 누가 막겠는가. 성도의 숫자나 예배당 건물이나 교단과 상관이 없다. 이 십자가 복음을 힘입은 성도와 교회를 통해서만 오직 복음의 능력이 힘차게 흘러가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바꾸고 민족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2018년 7월)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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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거듭나게 하는 ‘십자가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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