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기도가 바뀌며 서로 배려하기 시작했다

[220호 / 믿음의 삶]

다음세대를 훈련하는 빛의 열매학교를 처음 섬기게 됐다. 생소한 영역이 많았다. 훈련생인 학생들 가정에 전화심방, 보고서 작성 제출. 또 수업 중 졸업과 장난치는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일. 그런 섬김을 통해 부모님들은 또 어떤 대가를 치르며, 아이들을 보내는지 알게 됐다. 그렇게 훈련과정이 진행되는 중 아웃리치를 떠나게 됐다. 주님이 허락한 나라는 캄보디아. 어느 날 기도 중 주님은 내가 사랑 없이 섬겨온 시간들을 회개하게 하셨다. 준비과정 중 우여곡절을 거쳐 마침내 우리는 열방 한복판에 와 있었다.

달라진 환경과 상황으로 첫날부터 어려움이 속출했다. 불순종, 하나님 경외함이 없는 태도, 다른 걸 원하고 기대하는 마음들, 그리고 배고픔과 졸음까지. 불만을 호소하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지 못했다. 처절한 나의 절망과 믿음 없음을 보게 되었다. 우리에게 소망이 없음을 확인하고 주님만이 소망이심을 믿음으로 고백하게 되었다. 하루 이틀 지나며 아침 묵상 말씀을 통해 주님이 일하기 시작하셨다. 고학년 친구들은 먼저 말씀과 기도로 본을 보여줬고, 서로 배려하고 도와줬다. 아이들은 말씀을 붙잡았다. 아이들의 기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며 기쁨이 넘쳤다. 변화를 보이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도 이렇게 기쁜데 하물며 하늘 아버지는 얼마나 기쁘실까?

다녀온 이후, 가정에서 달라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오직 하나님의 주권과 열심이 가져온 열매들이다. 또한 십자가 사랑만이 섬기는 자의 자세이며 전부인 것 알게 하셨다. 처음 다음세대를 섬기며 아무 경험도 없는 나에게 남겨주신 것은 주님이 주신 사랑의 기초 위에서 영혼들을 섬길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자를 통해 그 마음을 보여주셔서 우리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계심을 가슴에 깊이 새겨주셨다. [복음기도신문]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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