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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中 파견 노동자 식비까지 ‘충성자금’으로 갈취

▲ 강계은하피복공장에서 근무하는 북한 노동자들. 출처: 데일리NK 캡처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하며 함께 독자들이 기도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고통 받는 이웃, 북한의 기독교인들과 주민들에 대한 다양한 이슈나 사건,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수입이 줄어든 재중 북한 관리자가 노동자 식비 중 일부를 당 충성자금으로 헌납하고 있다고 지난 21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 사장들이 노동자들의 식비를 갈취해 충성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며 “월급에서 식비로 책정된 300위안(한화 약 5만 원) 중 100위안(한화 약 1만 7000원)을 노동자들로부터 뺏어 헌납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예전부터 월급에서 일부를 ‘당 자금’ 명목으로 징수했지만, 최근엔 식비로 책정된 부분에서도 추가로 돈을 가져간다는 의미다. 코로나19로 수주량이 급감해 할당된 충성자금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게 되자 노동자들의 식비에서 이를 충당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소한의 식비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재중 북한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식사도 하지 못해 생존권을 위협받는 실정이다.

소식통은 “300위안이면 조선 노동자 한 사람이 쌀밥에 간단한 채소와 김치, 그리고 약간의 고기를 사 와 요리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돈”이라면서 “밥을 먹을 돈도 보장해주지 않아 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식사도 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재중 북한 노동자들을 관리하는 한 무역일꾼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충성자금과 각종 숙제(당국이 요청한 물품)를 위한 돈이 모이지 않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월급에서 떼 가던 돈을 높이거나 생활비를 줄이고 남은 돈을 걷고 있다. 식사 질이 좀 떨어지지만, 조국에선 비루스(바이러스)에 홍수 피해 등으로 백성들이 굶는 마당이라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 내부 사정이 더 좋지 않기 때문에 중국에서 생활하는 노동자들이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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