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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나이지리아 기독교인 12명 죽이고 9명 납치

▲ 최근 보코하람의 공격을 받은 나이지리아 교회. 사진: wordandway.org 캡처

나이지리아에 북동부 지역에서 보코하람(Boko Haram)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으로 목회자 등 기독교인 1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1일 오전 보르노 주 치복 부근의 다쿨라시 마을에서 발생한 테러로 최소 12명이 사망했으며 무장단체는 또 여성과 어린 소녀 9명을 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 주민인 이사쿠 무사(Ishaku Musa)는 무장한 괴한들이 중전차 3대를 타고 마을에 도착해 무차별적으로 발포하며, 집들을 방화하고 식료품을 약탈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총격과 약탈이 약 2시간 동안 계속됐으며, 괴한들이 여성 3명과 어린이 4명을 추가로 납치했다고 전했다. 이 마을의 지도자인 아유바 알람슨(Ayuba Alamson)은 이번 습격으로 인해 마을의 약 70여 채 가옥들이 불탔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는 2014년 4월 보코하람이 치복의 한 공립학교 여학생 276명을 납치한 곳에서 15마일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 당시 납치된 여학생들 중 일부는 풀려났지만 100명 이상은 6년이 지나도록 실종된 상태다. (관련 기사)

모닝스타뉴스에 따르면 희생자 12명 중 한 명은 ‘네이션스 그리스도교 교단(Christ in Nations denomination)’의 목회자이며, 9명은 네이션스 교회의 성도들이다. 또 나머지 2명은 기독교 공동체의 조직원으로,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테러범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다.

보코하람은 10년 넘게 나이지리아 북동부와 차드 호수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수천 명을 살해하거나 납치해왔다. 유엔은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폭력으로 인해 북동부와 중부 지역에서만 340만 명이 넘는 피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초, 바르가나 우마라 줄룸(Babagana Umara Zulum) 보르노 주지사는 보코하람의 수년 간의 공격으로 인해 5만 9311명의 고아와 5만9123명의 미망인이 생겼다고 발표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보코하람(Boko Haram)은 1990년대 후반 무슬림 사제 모하마드 유수프의 주도로 조직된 이후, 2002년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 마이두구리에서 설립된 이슬람 무장단체이다.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 방언인 하우사어(語)로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라는 뜻의 보코하람은 이슬람 국가 독립과 이슬람 법체계인 샤리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보코하람은 카메룬에서도 기독교인을 겨냥해서 여자아이를 동원해 자살폭탄테러 공격을 했다. (관련 기사)

죽이고 멸망시키는 모든 사건의 배후에 있는 사탄의 권세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파하며 기도하자. 죽음의 공포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위협하는 보코하람을 주님의 공의로 심판해 주시고, 6년 전 납치된 여학생들과 최근 납치된 여성과 아이들을 속히 건져내주시기를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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