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부흥을 소망하며 함께 독자들이 기도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고통받는 이웃, 북한의 기독교인들과 주민들에 대한 다양한 이슈나 사건,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영화를 통해 북한 인권 문제를 환기해온 북한인권국제영화제가 지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다고 데일리NK가 최근 전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언택트(온라인을 통한 전시회 및 공연 등을 즐긴다는 의미)로 개최됐다.
북한인권국제영화제는 지난 10년간 영화를 통해 북한 내부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제3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소개해왔다. 그동안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야 할 이념을 넘어 통일로 가는 방향을 제시하는 영화도 방영했다.
이장호·오현주 공동 조직위원장은 “지난 10년은 쉽지 않은 길이었으나 해마다 영화제를 찾아주고 응원해준 수많은 관객이 있었기에 달릴 수 있었다.”며 “올 영화제에서는 지난 10년을 정리하면서 북한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고, 탈북자 문제를 비롯한 북한 인권은 어디쯤 가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작품들을 상영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탈북 청소년 그룹홈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 가족’, 18살 탈북 청년이 한국에서 살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퍼플 맨’, 한국 최초 밀라노국제영화제 단편 대상을 받은 ‘아리아’ 등을 선보였다. 또 북한인 비디오 저널리스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촬영한 ‘North Korea VJ’, 해방 후 러시아에 온 조선인 노동자들의 삶과 애환을 기록한 ‘고향이 어디세요’ 등도 소개됐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 문의:
[관련기사]
영화 ‘트루 노스’… 정치범수용소 문제 알리기 위해 제작
영국, 북한 국제간첩망 암호 체계 모두 해독
北 미결수에 대한 수사… 강요나 구타 다반사, 심각한 인권 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