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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화콘텐츠가 두려운 북한… 영화 유포했다고 주민 4명 공개총살

▲ 북한 평양의 거리. 출처: tongiltours.com 캡처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하며 독자들이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고통받는 이웃, 북한의 기독교인들과 주민들의 다양한 이슈나 사건,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평양에서 불법 영상물을 유통한 주민 4명이 공개처형됐다고 데일리NK가 최근 전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해 말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고 한국의 문화콘텐츠 유입·유포 행위에 대한 통제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일 사동구역 대원리사격장에서 평양시 전체 인민반장들과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남성 3명과 여성 1명 등 총 4명의 주민에 대한 공개총살이 집행됐다. 처형된 이들은 형제산 구역 하당동에 살던 주민들로, 50대 초반의 장모 씨와 40대 후반인 그의 아내가 주도해 한국 영화와 예능·가요 프로그램들을 SD카드에 담아 전국에 유포한 혐의다.

이곳에는 일명 ‘가대기담배’라 불리는 담배 모조품을 만들어 파는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번에 처형된 장 씨 부부 역시 이곳에 살며 담배공장과의 뒷거래를 통해 담배씨를 받고 국경 쪽에서는 수입 담배종이를 밀수해 와 수년간 전문적으로 담배 모조품을 생산·판매하는 일을 해 왔다. 그러던 중 주변 주민들은 장 씨 부부의 형편이 갑자기 나아진 것을 이상하게 여겨, 이들이 유통하는 물건을 살폈다. 이들이 거래하던 상자에 SD카드가 가득 들어있는 것이 발견됐고, 그 SD카드에 각종 한국 영상물이 담겨 있는 것까지 확인한 이웃들이 장 씨 부부를 보위부에 신고했다. 장 씨 부부에게서 돈을 받고 SD카드를 복사한 30대 2명도 붙잡혀, 죽임을 당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 하나의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들어낸다. 거짓에 기반한 공산주의 체제의 북한에서 사회의 모든 체계는 허구와 거짓으로 이뤄져 있다. 어느 누구도 믿지 못하는 사회, 따라서 서로가 의심하는 사회가 바로 북한이다. 자유로운 정보획득과 경제활동은 금지돼 있다. 북한 당국은 자유로운 체제를 동경하는 주민이 더 늘어날까봐, 이들의 생명까지 빼앗아갔다. 이러한 북한은 협력의 대상이 아니라, 변화와 회복의 대상임을 기억하고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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