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우리는 ‘복덩어리’로 지음 받았습니다


우리는 예전부터 ‘복’을 좋아했습니다. 얼마나 좋아했냐면, 결혼할 때 신부가 해 가는 혼수 이불 위에 커다랗게 ‘복(福)’이라는 글자를 새기고, 부부가 베고 자는 베개 양 옆 마구리에도 ‘복’자를 새겼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숟가락 한가운데도 ‘복’, 젓가락 끝에도 줄줄이 ‘복, 복,복’자를 새기고, 심지어 밥을 다 먹고 나면 주발과 국그릇 안에도 떡하니 ‘복’자가 보이게 새겼습니다. 이렇게 ‘복’에 목말라하고, ‘복’을 추구하고, ‘복’을 구하는 것이 우리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복덩어리로 지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복덩어리로 지으시되 무슨 복을 주시려고 지으셨나요? 이 복의 구체적인 실체와 그 핵심은 대체 뭘까요? 그것은 우리를 단지 피조물 중 하나가 아니라, ‘사랑과 기쁨의 교제의 대상’으로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신랑의 기쁨이 신부이듯이 영원한 사랑과 기쁨을 나눌 대상으로 우리를 삼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존재 목적은 먹고 자고, 사고팔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영원한 사랑의 교제’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대단한 업적으로, 굉장한 성공 보따리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에 만족하고, 그 보호하심에 감사하고, 오직 그분 때문에 그분을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것으로 주님은 말할 수 없는 영광을 받으십니다.

247 1 3 Eyes of Heart400
일러스트=김경선

그런데 범죄한 뒤 죄로 인해 저주받은 인간에게는 이런 생각이나 주님의 초청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두려움이 없이 나아가고 완전한 사랑으로 용납 받으며,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존재로 우리를 만드신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원형이 훼손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 된 내가 죽고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심으로 원형의 회복을 이루어주셨습니다. 하나님과 사랑과 기쁨으로 마음껏 교제하는 복을 누리는 복덩어리로 회복된 것입니다. [복음기도신문]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
(김용의.규장.2017)에서 발췌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관련기사]
사랑의 이름 ‘호세아’
‘사랑’은 지치지도, 피곤치도, 곤비치도 않습니다
하나님이 만약 내게 지쳤다고 한다면?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312_1_3_Eyes of Heart(1068)
하나님이 직접 죽음을 피할 길을 마련해 주셨다
311_1_3_Eyes of Heart(1068)
하나님이 마련하신 희생양
310_1_3_Eyes of Heart(1068)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은 이유
309_1_3 Eyes of Heart(1068)
믿음은 행동을 지배한다

최신기사

[GTK 칼럼] 로마서 8:29~30 (구원의 시작)
[기도24.365] 한국.북한.다음세대를 위한 기도(2.4)
[김수길 칼럼] 메떼오라, 신.묘.막.측 (神妙莫測)하신 하나님의 작품
파키스탄, 디지털 범죄 법안 승인... 소수 종교 박해 우려
시민단체, 낙태죄 6년째 방치하는 국회에 침묵하는 헌법재판소 비판
케냐, 여성 살해 증가... 2024년 170명 살해돼
[오늘의 한반도] 우리나라 노인 40%가 빈곤층… OECD 평균의 3배 외 (2/4)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freedom-light-240820-unsplash
[GTK 칼럼] 로마서 8:29~30 (구원의 시작)
20250205_LA korean church prayer conference
[기도24.365] 한국.북한.다음세대를 위한 기도(2.4)
greece-19-1
[김수길 칼럼] 메떼오라, 신.묘.막.측 (神妙莫測)하신 하나님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