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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네팔 등 이주민 위한 현지어 온라인예배 “활발”

▲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팔인 복음캠프. 제공: 진성윤 선교사

코로나 사태로 대면예배가 어려워지면서 이주민을 위한 온라인예배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태국인을 위한 피앙쿤교회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매주 주일 11시에 태국어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12월에 교회 개척선교사로 헌신한 유광호 선교사의 헌신으로 시작된 이 교회는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부터 태국 이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영상예배를 시작했다. 이 교회 성도이자 태국 이주민 두왕짠 형제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영상예배를 통해 그는 더 많은 태국 사람들에게 복음이 들려지기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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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승 선교센터 온라인 예배. 제공: 박성규 선교사

두왕짠 형제의 찬양인도로 시작해 각자의 삶을 나누고 유광호 선교사가 메시지를 하며, 예배가 진행된다. 또 한국어로 선포되는 말씀을 서혜진 선교사가 태국어로 통역한다. 성찬식 이후 열방과 선교사들을 위한 기도로 예배가 진행된다.

두왕짠 형제는 “영상을 올릴 때마다 조회수가 100명이 넘을 때도 있다. 예배에 참여하는 사람은 3명이지만 영상을 통해 복음을 듣는 사람들이 매주 찾아와서 참 감사했다.”고 말했다. 현재 영상 예배는 태국으로 돌아간 성도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또 경기도 화성에 있는 예승선교센터에서 매 주일 네팔어 예배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네팔에서 14년간 선교 사역을 하다 현재 한국에 귀국, 네팔인 사역을 하는 박성규 선교사가 이 예배를 섬기고 있다. 2014년부터 추석과 설 명절, 여름 휴가 기간을 이용해 복음수련회를 통해 복음을 전해온 박 선교사는 코로나 사태를 맞으며 줌(Zoom)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토요일 밤에는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느헤미야52기도정보를 이용해 네팔어 기도모임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하고 있다.

박 선교사는 “온라인예배를 통해 말씀을 듣고 새 힘을 얻는 형제들도 있고, 토요 기도모임에 가끔 네팔에 있는 이주민 가족들도 참여하고 있다.”며 은혜를 나눴다. 그는 또 “국내에 있는 5만여 명의 네팔 이주민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복음을 듣고 주님의 백성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한편,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네팔에 있는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곳도 있다. 네팔에서 선교 사역을 하다 귀국한 진성윤 선교사는 현지 교회와 협력해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3월과 4월에 ‘십자가의 도’라는 주제로 복음캠프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예승선교센터가 진행하는 네팔인 이주민복음캠프를 함께 섬긴 이후 시작된 온라인 사역이다.

진 선교사는 “수강생의 반응을 볼 수가 없고 사람들이 못 알아들을까봐 염려했지만 복음의 핵심 진리에 도전을 받고 복음 전도자로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았다.”고 감사의 고백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1년 동안 이주민들을 섬기며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선교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음을 보았다.”며 “선교지에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미디어를 통해, 또 한국에 들어와 있는 이주민을 통해 선교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본다.”고 전했다. 진 선교사는 복음캠프 외에도 줌을 통해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느헤미야52기도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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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앙쿤교회 온라인 예배 현장. 제공: 피앙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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