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십자가의 은혜를 깨닫자 안식이 찾아왔어요”

믿음으로 어린 양을 따라가는 이근주 집사(원주염광교회)

하나님을 믿는 삶은 과연 어떤 것일까? 유별난 열심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며 따라간 세월 끝에 결국, 그게 믿음이 아니었다는 ‘믿음의 부도’를 맞았다. 기도도 할 수 없는 그때, 이미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 자신 안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 믿음이 이제는 자신을 움직여 간다고 고백하는 이근주 집사를 만났다.

–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되셨어요?

“처음 교회 가게 된 건 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이었어요. 교회 유치부 선생님이 저를 처음 교회에 데리고 가주셨어요. 그렇게 교회를 다니며 선생님에게서 한글을 배웠어요. 교회는 제게 천국이었어요. 우리 집 분위기와는 너무 달랐거든요. 우리 집은 늘 긴장감이 감돌았어요. 38세에 과부가 된 할머니와 3대 독자인 아버지, 엄마는 할머니의 미움의 대상이었고 유약한 아버지는 상을 뒤집어엎는 것으로 힘든 것을 표현하셨어요.”

– 어린 나이에 많이 힘들었겠네요.

“교회에서 찬양하고 율동을 하는 게 생소했지만, 웃음도 나고 너무 즐거웠어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는 잘 모르지만 무조건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내 아버지 집, 내 아버지 집’이라고 노래를 부르면서 하나님의 집은 우리 집과는 다른 즐거움이 있구나 생각했어요. 그 다음부터는 제 발로 교회를 나갔어요.”

유치부 시절, 교회 선생님의 전도로 교회 발걸음

– 어린 꼬마가 집에서 혼자 교회를 다녔다는 게 놀랍네요. 신앙생활은 어땠나요?

“고3이 되면서 공부 핑계로 교회와 멀어지게 됐어요. 대학에 들어갔는데 세상이 너무 좋았어요. 춤추고 술 마시고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좋았죠. 시간이 지나면서 양심에 찔리던 것도 사라지고, 완전히 주님을 떠났어요. 그러다 남편을 만났어요. 예전에 교회를 다니면서 엄마의 각박한 삶만 보다가 부인과 아이들과 손잡고 교회 가는 장로님 가정을 보는데, 행복해 보였어요. 나도 나중에 그런 가정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에게서 그런 모습을 기대하게 된 거예요. 남편과 결혼을 하면 아이들이 행복할거라 생각했죠. 그러나 막상 결혼하고 보니, 불신자 남편과 심한 고부갈등으로 힘들었어요. 어머니는 8년 만에 얻은 아들인 남편에 대한 애착이 심하셨어요. 그렇게 힘든 와중에 첫 아이를 낳고 둘째까지 임신했어요. 결혼 생활에 회의가 들면서 인생이 실패한 것 같았어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가 친정 엄마와 똑같은 삶을 살고 있었어요. 이혼하면 엄마가 상처받으실 것 같아 참을 수밖에 없었는데, 괴로운 마음이 계속되면서 제게 이상한 증상이 나타났어요.”

– 어떤 증상이었죠?

“사람을 보며, 음란한 생각을 했어요. ‘난 이런 사람이 아닌데.’라며 어떻게든 바르게 살아보려고 애를 썼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생각했어요. 뱃속에 아이는 어떻게 될까 염려가 됐어요. 그렇게 사는 게 어렵고 힘드니까 비로소 교회를 찾게 되더군요. 예배시간이 아니라도 무작정 교회에 찾아가서 그냥 울기만 했어요. 기댈 곳이 없어 찾게 된 교회였는데, 울고 나면 주님이 위로해 주시는 것 같았어요. 나중에는 기도원까지 가게 됐어요. 한번은 예배를 놓쳐서 벤치에 앉아 성경을 펴 마태복음을 읽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11장 28절을 보는데 주님이 나에게 해주시는 말씀이구나 깨닫게 됐어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주님이 내 마음을 아시는구나. 나의 삶은 죄로 얼룩졌지만, 쉼을 주시겠다고 하시는 말씀이구나 깨달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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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 공동체훈련 기간 중 발표하고 있는 이근주 집사. 제공: WMM

우연히 성경에서 위로의 말씀 발견

– 말씀대로 쉼이 찾아왔나요?

“아직은요. 둘째 아들을 낳고 30개월이 됐을 때, 자폐아 판정을 받았어요. 아이가 방바닥에 머리를 찧는 이상한 행동을 하길래 진단을 받으러 갔더니, 자폐 성향이 많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때부터 서울에서 좋다는 언어치료, 음악치료, 운동치료 등 치료라고 붙은 곳은 모두 찾아다녔어요. 그러면서 이미 오래전부터 치료를 해왔던 아이 엄마들을 보게 됐어요. 많은 치료비를 들여서 힘들게 다녀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된 거죠. 자폐는 치료 방법이 없다고 해요. 이 애를 잘 길러야겠는데, 난 힘이 없고, 아이를 보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어요. 점점 절망이 됐어요. 이 아이는 나아지지 않겠구나. 나 때문이구나. 내가 음란한 눈으로 사람들을 쳐다본 일 때문에 이렇게 됐다는 죄책감으로 마음이 무거웠어요.”

– 혼자 마음이 많이 힘드셨겠어요. 어떻게 위기를 이겨내셨나요?

“아무에게도 이 이야기를 못하고 있을 때, 나를 마태복음으로 ‘쉬게 하리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어요. 그때부터 주님께 질문하기 시작했어요. ‘내게 오라고 하셨고, 쉬게 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 난 아직도 쉼이 무엇인지 몰라요. 너무 괴로워요, 주님.’ 이후 아이를 핑계 삼아 시부모님과 떨어져 한적한 시골로 집도 옮겼어요. 그러나 아이를 대할 때 괴로운 마음과 죄책감은 사라지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우리 교회에서 순회선교단이 주관하는 중보기도학교가 열렸어요. 목사님이 추천해 주셔서 참여하게 됐어요. 그때는 중보기도도, 복음도 잘 몰랐죠. 훈련을 받으며 강의를 통해 많은 복음의 진리를 듣게 됐어요. 그 사이 결혼 10년 만에 막내가 태어났는데, 아이가 아빠와 떨어져 사니까 아빠 목소리만 들으면 울었어요.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시부모님과 온 식구가 원주로 오게 됐어요.”

– 가족과 다시 함께 살면서 회복이 되셨나요?

“그러나 그 이후 하던 사업이 망하게 됐어요. 빚을 많이 지게 되면서 집을 팔고, 그 사이 시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저는 생전 처음으로 식당을 하게 됐어요. 이런 과정 속에서도 훈련학교를 계속 섬겼어요. 하지만 복음을 들으면서 엄청난 은혜가 주어지는데, 죄책감으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힘들었어요. 사람들이 제 음란한 실체를 알면 안 되니까 꽁꽁 싸매고 있는 모습으로 주님께 나아간 거죠.”

– 내면이 많이 어려우셨겠어요?

“남편과 함께 식당을 하면서 설거지하고, 차로 배달도 하고, 막내는 어머님이 기르시고, 정신없이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그때가 아들이 자폐치료를 받았을 때보다 더 흑암 같은 시간이었어요. 복음도 듣고, 기도도 하는데 왜 나한테는 점점 어려운 일만 일어나는지, 아무에게도 기댈 수가 없고, 누구에게도 어려움을 말할 수도 없었어요. 늦게 얻은 귀한 자식인데도 오히려 키우는 게 힘들고 고단했어요. 그때 찬양 하나를 부르게 됐어요.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주님이 항상 내 곁에 계시구나. 나를 이끄시길 원하시고, 함께 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찬양, 말씀으로 위로받고 은혜 누려

– 찬양 하나가 버틸 힘이 됐군요.

“힘들어도 훈련을 계속 받고, 복음을 어떻게든 더 접하기 위해 기회가 닿는 대로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 갔어요. 그 복음이 나를 새롭게 하셨다고 분명히 믿는데, 나의 실상이 드러날까봐 두려웠어요. 또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기도 하고 불신자 남편을 가르치려고 했어요. 저는 남편에겐 복음의 훼방꾼이었어요. 둘째 아이는 일반 학교에 보내려던 저의 고집 때문에 중학교 올라가서 왕따를 당해 정신분열증을 앓게 됐어요. 나중에 둘째를 장애인 학교에 보냈더니 그제야 밝아졌어요. 내가 아이의 장애를 인정하지 않았구나. 아이를 내가 괴롭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어요. 주님을 더 알고 싶은 열망으로 복음을 쫒아 열심히 살았지만, 그게 제 큰 문제였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제가 열심히 했기 때문에 복음을 받았고, 내가 특별히 열심을 내서, 내가 힘들었으니까 보상으로 복음을 받은 것 같은 자긍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 로마서 말씀처럼 원한다고, 달음박질한다고 되는 게 아니네요. 주님의 은혜가 필요한 거네요.

“내가 먼저 살아야겠구나. 내가 주님을 알아야 복음을 제대로 말하고, 이 길을 우리 가족들과도 같이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주님이 이대로 어정쩡하게 복음을 안다고 살아가면서 삶에서 실제가 되지 않은 채로 멈추실 것 같지 않았어요. 복음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자리에서 기도했어요. 주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요. 늘 다른 사람이 안 변한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여전히 나였어요. 이후 집을 떠나 몇 달간 공동체 훈련을 받으며 제가 진짜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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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제공: 이근주 집사

–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훈련을 시작하기 직전에 아버지가 소천하시면서 정신이 없었는데도, 훈련을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 신청하게 됐어요. 훈련을 받으면 은혜가 충만하고 감사만 할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숨이 막히고 감옥같이 느껴졌어요. 제가 주님에게 계속 화를 내고 있는 거예요. 또 마음이 어려워지면 음란한 생각이 끊이질 않고, 권위에 순종하고 싶어 하지도 않고, 노력하지 않아도 나를 높이고 있는 게 보이는 거예요. 주님이 제 존재가 얼마나 소망이 없는지 전적으로 보여주는 시간이었어요. 이 시간이 없었다면 제 존재가 이런지 몰랐을 거예요.”

<이상 249호에 게재>

– 훈련을 통해 좀 더 나아지는 게 아니라, 존재의 실상을 직면하게 되는 거군요.

“그렇게 제 존재를 보면서 기도하는데,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내가 죄인인건 분명한데 회개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는 거예요. 복음을 만나고 10년 동안 훈련을 받아서 주님만 따라간다면서 지금까지 왔는데, 그동안의 세월이 아무것도 아니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데, 어떻게 하는 게 진짜 돌이킴인지, 회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거예요. 기도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주기도문을 하고 기도를 마쳤죠.”

– 이런 걸 믿음의 부도라고 해야 할까요?

“그때 주님이 간절한 마음을 주셨어요. 주님을 너무 만나고 싶었어요. 주님께 손을 뻗었는데, 주님의 손이 딱 제 손끝 앞에 있고, 더 이상 나를 안 만나주시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갈급한 마음으로 훈련 마지막 과정으로 아웃리치를 하면서 한 교회에서 복음 스피치를 하게 됐어요. 강의안을 쓰면서 내가 얼마나 사랑을 받았는지, 그러나 그 사랑이 나를 움직이는 동기가 되지 않았는지 보게 됐어요. 하나님은 제 인생에 우연인 것 같은 모든 시간에 개입하셨더군요. 아들을 통해 주님을 의지하게 하셨어요. 제가 얼마나 돈을 사랑하는지도 알게 됐어요. 내가 돈이 있으면 복음을 사모하지 못할 걸 아시고, 망하게 하셨다는 것도 보게 됐어요. 그러나 정작 강의는 잘 하지 못했어요. 준비한 내용도 생각도 잘 나지 않고 덜덜 떨면서 책 읽는 수준으로 이야기하고 내려왔어요. 근데 한 분이 제가 나눈 말씀에 힘을 얻었다면서 저를 안아주셨죠. 그때 주님이 제게 복음이 무엇인지 비로소 깨닫게 해주셨어요.”

간절한 마음으로 참석한 훈련과정 통해 비로소 복음 깨달아

–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나는 강의를 죽 쒔다고 생각하는 데 하나님은 주님의 일을 이루신 거예요. 그러면서 제게 나타나고 보이는 현상보다 더 확실한건 ‘복음이 나에게 이미 이루어진 사실’이라는 거였어요. 저의 모든 행동이 복음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오히려 거짓말이었다는 것이 깨달아졌어요. 이미 제게는 주님의 사랑이 충분히 임했고, 하나님이 저를 결코 떠나실 수 없는 이유가 하나님의 아들은 나를 위해 보내셨기 때문이라는 것이에요. 십자가의 은혜로 제가 새 생명으로 회복됐다는 것이 그때 믿어지면서 ‘이게 쉼이구나. 그때 말씀하신 쉼이 이거였구나. 나는 이미 자유한 자였구나.’라는 사실이 실제가 됐어요.”

– 드디어 복음이 실제 된 순간이군요. 놀랍네요.

“십자가의 영광에 사로잡힌 삶으로 나머지 인생을 인도해주시기를 기대하면서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왔는데, 우리 집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거예요. 예전에는 행위로 가정을 섬기려고 애를 썼어요. 그러나 지금은 행위가 아니라 삶 전체를 드려야한다는 것을 말씀해주세요. 모든 영역에 ‘주님이 왕이십니다.’가 되기를 사모하며 고백해요.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 오직 주님이 하시도록 기도하는 것 밖에 없더군요. 기도하는 자리를 사모하기 시작하고 주님의 일을 기대하게 하세요.”

– 자폐가 있는 둘째 아들을 어떻게 키우셨는지도 궁금하네요.

“자폐 아이들에게 가장 무서운 건 퇴행이에요. 머물러 있으면 좋은데, 그냥 두면 안 좋아져요. 의학으로도 안 되니까, 막막함 가운데 하나님께 나아갔던 것 같아요. 성경에는 예수님이 앉은뱅이, 눈먼 자, 38년 된 병자도 고치셨는데, 자폐는 의학으로 안 된다고 하니 하나님이 고치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나님은 치료하는 분이시고, 그래서 이 아이가 치료되기를 원했어요. 그면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증거 할 수도 있고, 특히 믿지 않는 가족들도 주님 앞으로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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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세대 훈련학교 아웃리치 중 여수 애양원 손양원 목사님 삼부자의 묘 앞에서. 제공: 이근주 집사

– 병이 좀 호전됐나요?

“감사하게도 아이가 잘 자라줬지만, 병이 호전되진 않았어요. 대신 주님이 제 눈을 바꿔주셨어요. 지금은 이 아이 자체로 충분히 귀하고 감사해요. 이 아이가 얼마나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발견하게 하셨어요. 정상이라고 말하는 나는 죄를 짓지만, 이 아이는 정직할 수박에 없거든요. 자기에게 들려지는 대로 행동해요. ‘하나님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신다.’고 이야기하면 듣자마자 그 자리에서 기도를 해요. 한번은 교회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강대상 앞으로 가서 기도를 하는 우리 아이를 보고 교회 친구들이 회개를 하기도 했어요. 지금은 우리 아이가 열방을 위해 매일 1시간씩 기도하는데, 일하고 있는 훈련 센터에서 돌아오면 씻고 바로 기도해요. 자기에게 주어진 일은 반드시 하죠. 존재적인 순종이에요.”

– 우리의 눈이 주님의 눈으로 바뀌어야 주님의 일을 보게 되는 거였군요. 그런 이야기가 있다면 하나만 나눠주세요.

“아빠가 실직을 해서 집에 있던 어느 날이었어요. 아들이 아빠가 서울 안가냐고 물었어요. 안 간다고 말해주면서 아빠가 서울 가는 게 좋냐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안가는 게 좋아요. 이제는 내가 훈련센터에서 벌잖아요.’라고 말하는 거예요. 아빠가 감동을 받았죠. 이 아이가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거예요. 놀라운 일이죠. 누가 이 아이를 장애아라고 말하겠어요. 주님이 아주 사랑스러운 아이를 제게 주시면서 진짜 사랑이 뭔지, 행복이 뭔지 알게 해주셨어요.”

– 마지막으로 기도제목 나눠주세요.

“주님의 은혜 안에서 어린 양을 따라가는 사람으로, 참 선교사가 되고 싶어요. 열방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많지만 주님은 저를 가정과 교회로 보내주셨죠. 이곳에서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계신 주님을 드러내며 살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이 땅에서 기도하며 깊은 주님과의 교제를 누리다가 주님 만나뵐 때, 제 눈물을 닦아 주실 그 날이 소망이 되네요.” [복음기도신문]

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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