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사상 통제의 수단으로 젊은이들을 강제 노역에 동원하고 있어,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 HRW)가 북한 당국에 국제 노동기준을 따를 것을 촉구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HRW는 2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는 북한이 ‘자원’을 구실로 젊은이들을 강제 노역에 동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RW 리나 윤 아시아담당 선임연구원은 이념적 요구를 정당화하는 북한 당국의 이러한 ‘노동’ 강요가 빈번하다면서, 많은 북한 젊은이들이 광산이나 농장, 건설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조치로 국경이 폐쇄돼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생산을 늘려야 하는 상황 속에서 북한 당국은 이들의 노동력 동원이 더욱 필요해졌다고 전했다.
강제 노동, 반사회적 활동 단속… 지도부 충성하고 명령 따르라
윤 연구원은 또 젊은이들에 대한 강제 노동을 통해 북한 당국이 반사회적이라고 여기는 이들의 언어나 행동, 머리 모양, 옷차림을 더욱 철저히 단속하려는 의도도 담겨있다고 분석했다.
‘자원’으로 포장된 노동력 동원을 통해 북한 지도부에 충성하고, 당국의 선전과 명령을 따라야 한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강요한다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북한 당국이 공개적으로는 ‘자원 봉사’라고 하지만 젊은이들이 보수 없이 장기간 위험한 조건에서 가혹한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며, 고문과 처벌 때문에 당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는 사실상 강제노동이라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이러한 북한 당국의 강제 노동력 동원은 국제 노동법과 인권법의 기본 원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북한이 국제노동기구(ILO)에 가입해 북한 젊은이들에 대한 인권 유린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4월 세포비서대회에서 “청년 교양 문제는 당 조직들이 한시도 소홀히 하거나 늦추지 말아야 할 최중대사”라며 옷차림과 머리 모양, 언행, 인관관계 등과 관련해 젊은이들에 대한 세세한 통제를 주문한 바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북한의 청년세대인 ‘장마당’ 세대는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당의 배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돈을 받아 장마당에서 직접 사서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연유로 부모 세대보다 당에 대한 충성도가 약하고 외부 문물을 동경한다. 이러한 청년세대를 잡기 위해 김정은 정권은 한국의 문화콘텐츠 차단 및 처벌(관련기사), 외부 통화자 통제(관련기사), 아동 강제 노동 동원, 극심한 기독교 탄압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제 김정은 정권이 북한의 다음세대를 더이상 주체사상으로 세뇌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은혜를 허락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북한 주민들에게 그동안 풍선으로 공급된 성경과 지하교회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게 하셔서 진리를 향한 갈망이 깊어지게 하시고, 하나님을 찾고 만나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믿음으로 기도하기를 쉬지 않는 성도의 기도로 주님께서 막힌 벽을 허물고 하나님을 아는 빛을 북한에 비춰주셔서 북한의 영혼들이 참 자유를 주시는 하나님의 통치안에 거하기를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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