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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탈레반이다… “약속 어기고 투항한 군인·관료 즉결 처형”

▲ 탈레반 정권은 악을 행하면서도 국제사회에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채널 WION 캡처

전 세계가 우려한 것처럼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소리소문없이 과거 정권에 협력했던 인사들을 마구잡이로 체포, 사형시키며 공포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후, 대외적으로는 사면을 약속했지만, 실제 약속을 믿고 투항한 정부군과 관료들을 즉각 처형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국제 인권 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탈레반이 지난 8월 15일 아프간을 점령한 이후 10월까지 가즈니, 헬만드, 칸다하르, 쿤두즈 등 4개 주에서 최소 100여 명의 정부 고위 관료, 군인, 경찰 등이 탈레반에 살해당하거나 실종됐다.

앞서 탈레반은 이들을 일괄적으로 사면하겠다고 밝히면서, 항복한 정부 병력에 사면 보증 증서 신청을 받고, 이들의 이름과 주소 등을 수집한 뒤 무기를 빼앗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탈레반은 이들이 제공한 주소지를 한밤중에 급습해 총살했으며, 정부 인사 기록에 있는 휴대전화 번호와 집 주소를 활용해 숨어 있던 정부 고위 관료들도 색출해내 처형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패트리샤 고스맨은 탈레반 지도부가 이렇게 아프간 곳곳에서 벌어지는 즉결 처형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지도부가 이 같은 야간 급습과 즉결 처형을 용인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아프간을 정상 국가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탈레반이 과거처럼 대규모 공개 처형을 하는 대신 조용히 처형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은 스스로 내뱉은 말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 말과 행동이 다를 뿐 아니라 앞으로도 개선의 여지는 없어 보인다. 탈레반이 재집권 이후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겠다”는 당초 약속과는 달리 여성들에게 히잡(머리카락과 귀, 목을 가리는 천)이 아닌 니캅(눈만 내놓고 전신을 가리는 옷)을 쓰도록 명령했다. (관련기사) 또한 탈레반은 아프간 여성의 인권신장을 요구해온 활동가를 포함한 4명을 살해했다. (관련기사) 게다가 탈레반은 국가 운영을 제대로 할 능력이 없어 끔직한 경제난을 초래하여 국제사회를 향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반탈레반 저항단체들은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한 인종 청소와 ‘제노사이드'(genocide)가 벌어지고 있다”며 탈레반을 국제사회가 인정해서는 안되며, 탈레반에게 속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다만 악한 탈레반 정권 아래에 놓인 아프간 국민들의 고통과, 극심한 경제난으로 인해 도움이 시급한 현실은 전세계가 돌아봐야할 현실이기도 하다.

탈레반 정권에 진리의 빛이 비치어 죄에 대한 심판의 엄중함을 알게 해주시기를 간구하자. 죄인을 악에서 떠나게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자. 또한 인도적 차원에서의 도움이 국민들에게 전해질 때, 복음이 함께 전해지도록 구하자. 숨어서 예배하는 아프간 현지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하실 주님을 믿는다. 흑암속에도 빛으로 임하시는 주님께서 아프간을 회복하실 것을 믿고 끝까지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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