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호 / 복음이면 충분합니다-언약성취의 복음(3)]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다윗이 겪는 모든 문제와 상황의 완전한 해답이셨다.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 되실 때에야 비로소 모든 인생의 미스터리가 풀리게 된다. 이 놀라운 사실을 깨달은 다윗은 곧바로 태도를 바꾼다. 하나님을 분명하게 만난 사람은 오직 하나님 편에 서서 주의 대적을 미워한다(시 139:19~22). 우물쭈물하지 않고 소속을 명확하게 한다.
그러나 복음을 만나고서도 주님과 세상에 양다리를 걸치고 이중간첩처럼 행동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겠지만, 전지전능하시며 무소부재하신 하나님께서 그런 자들에게 속으시겠는가? 정말 복음을 알았다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갈수록 오히려 그분의 편에 서기를 원하고 그분의 소유됨을 기뻐하며 자신의 전부를 드리려고 하지 않겠는가?
거듭나면서 주님의 소유가 된 사람은 결코 이전과 같이 살 수 없다. 교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세상에서도 최선을 다하면서도 소속이 불분명한 삶은 양립할 수 없다. 그러나 복음의 내용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지만 한 번도 제대로 누려본 적이 없는 사람들, 십자가의 복음에 자신의 삶 전부를 던져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안타까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아직 많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소유가 되었음을 분명히 한 사람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십자가의 복음을 성경은 무엇이라 설명하는가.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며,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가치다. 이 땅의 어떤 가치로도 받아들일 수 없는 메시지를 사도들은 담대히 전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말은 내 생각, 경험, 사상 등 모든 것을 죽음으로 넘긴다는 뜻이다. 내가 주인 되었던 병든 자아의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일부분이 아닌 주님이 나의 전부가 되심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주님의 소유가 되었음을 분명히 한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이다.
나의 최선과 열심이 섞인 신앙은 반드시 어느 순간 한계에 부딪혀 주님이 아닌 다른 돌파구를 찾아 헤매게 된다. 그런 사람들은 해답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고는 있어도 결코 그분께 자신의 전부를 드리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이 부족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전지전능과 무소부재가 분명하게 확증될수록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이 너무나 완전할 수밖에 없다는 탄성이 터져 나온다. 이 복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부름 받은 자리, 언론, 교육, 상업, 공직 등 모든 영역에서 십자가복음을 겁내지 않고 외치고 자랑한다. 연약하기 짝이 없던 초대교회는 복음의 가치로 분명하게 살아내면서 세상을 바꾸었다. 동일한 복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오늘날의 교회는 왜 복음을 부끄러워하는가?
성경의 어느 곳에도 하나님의 비밀이자 지혜인 십자가와 복음을 부끄러워한 적이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갈 6:14, 롬 1:16). 인류를 구원할 유일한 복음은 오직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소식이다. 이 복음이 우리를 하나님 편에 서게 하고 세상과 사탄에 대해 완벽히 등을 돌리게 한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 등 세상으로부터 온 그 무엇도 결코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에 함께 할 수 없다(요일 2:15~16). (2017년 4월)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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