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호 / 포토에세이]
따사로이 비치는 햇살을 피해 한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뭔가에 열중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날씨라면 하고 싶은 것도 많을 법 한데, 그 모든 것을 마다할 만큼 그가 열중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성경에도 이렇게 사로잡힌 사람이 나온다. 하나님의 영광에 사로잡혔던 다윗. 그는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만족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에겐 여호와 하나님이 기쁨의 전부였다. 그는 왕이었지만 단 하루를 살지언정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다고 고백했다. 왕이라는 자리가 주는 권세도, 부귀도, 영화도 그에겐 하나님과 함께하는 그 시간을 대신할 수는 없었다.
우리의 기쁨의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세상에서 아무리 좋다고 하는 것들로도 해결되지 않았던 우리의 영혼의 갈증을 주님은 단번에 해갈해 주셨다. 그 주님을 우리는 어제보다 오늘 더욱 사랑한다. 우리의 전부되신 주님만으로 기뻐하는 주님의 신부로 오늘을 걷는다. [복음기도신문]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시편 8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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