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호 / 포토에세이]
맨발의 어린이가 음식을 받아 들고 미소 띤 얼굴로 바라본다. 오늘은 유치원 소풍날도, 교회 야유회도 아니다. 코로나 사태로 음식을 구하지 못한 빈민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날이다.
지금 인도는 코로나 사태로 도시에 살던 사람들 수만 명이 고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모든 사회 활동이 중단됐고 일거리도, 수입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향에도 갈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이 시간을 맞고 있다. 이들을 위해 비제이쿠말 목사가 음식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이들이 음식을 나누는 이유는 오직 하나. 예수님 때문에. 예수님에게 돈 없이, 값없이 영원한 생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먼저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예수님이 먼저 우리를 찾아오셨다.
죄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는 것을 아시고 우리 대신 십자가로 가셨다. 그곳에서 죽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생명을 되찾아 주셨다. 그렇게 값없이 받았으니 값없이 주는 것이다. 예수님도 먼저 오셨으니 부르지 않아도 먼저 가는 것이다. 이 생명을 받은 어느 영혼이 또 이렇게 생명을 나누게 되지 않을까? 예수의 생명이 지금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태복음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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