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방역 기간 중 탈북 시도 주민 총살

▶ 작년 초 북한 함경북도 나선시의 북한군 초소. 출처: dailynk.com 캡처

이 시대 가장 고통받는 우리의 이웃은 누구인가? 이 코너는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고통받는 이웃, 북한의 기독교인들과 주민들에 대한 다양한 이슈나 사건,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편집자>

북한이 국가비상방역 기간 중에 탈북을 시도한 주민들을 즉결처분으로 총살형에 처해 북한 주민들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최근 전했다.

이번에 탈출을 시도한 주민은 50대 부부와 10대의 미성년 학생 등 세 명이었고 이들 부부와 미성년 학생은 고모와 조카 사이로 이미 남한으로 탈북한 남동생의 아들(14세)을 데리고 함께 탈출하려다 국경경비대에 의해 발각됐다.

자유아시아방송의 현지 소식통은 코로나 비상방역조치로 인해 국경 경비가 엄중한 시기에 탈출을 시도한 자체가 목숨을 건 위험한 행위였고 더구나 국가비상방역 기간 중에 탈북을 시도하는 자는 반역죄로 엄중하게 다스리라는 최고수뇌부의 지시가 있는데다 남한 행을 전제로 탈북한 경우라 총살형을 면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부부와 함께 체포된 아이는 미성년이라는 이유로 총살형을 면했다. 이들 부부는 한국행을 위해 국경을 넘으려 했다는 반역죄가 씌워져 보위부 내부에서 비공개로 총살됐다.

이와 관련 양강도의 또 다른 주민소식통은 지난달 17일 탈북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즉결처분에 의한 총살형에 처해졌다는 사실 자체가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코로나 사태로 먹고 살기 힘들어 탈북하려던 것이 무슨 죄가 되어 총살까지 시키냐며 당국에 격앙된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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