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구원이란 무엇에서 건져내는 것만이 아닙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을 그저 건져내기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목적이 아닙니다. 건져주었으니 이제부터 알아서 살라고 하는 것도 구원이 아닙니다. 우리는 ‘구원’하면 죄 사함에만 온통 관심을 갖지만, 진정한 구원이 되려면 ‘무엇에서부터’ 건져내는 것만이 아니라, ‘무엇에까지’ 이르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놀랍게도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말은, 이전에 내게 익숙한, 죄 짓고 화내고 시기하고 실패하는 자아인식에서 벗어나 나를 창조하신 그분의 가슴 안에 있는 진정한 실재(實在), 잃어버렸던 진정한 나의 원형(原形, 본래의 모양)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하고 되찾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실 때 그분의 형상을 따라 우리를 디자인하고 품으셨습니다. 죄로 인해 망가진 우리의 형상을 “너의 원래 원형은 이런 거야!”라고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하실 꿈을 품으셨습니다. 우리의 원형은 어떤 것일까요? 그 특징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같은 미술 작품도 누가 그렸느냐에 따라 그 가치는 엄청난 차이를 냅니다. 누구 작품인지 결론이 나면 이야기는 끝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나를 지으셨다는 그 존재의 가치가 얼마나 놀랍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어떤 취급을 받아왔든지, 또 자기 자신에 대해서 어떤 느낌을 가지고 살아왔든지 상관없이 우리의 존재 가치를 그렇게 ‘하나님의 작품’이라는 한마디로 정의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출신, 환경, 학벌, 외모에 얼마나 매이고, 또 다른 사람을 그 가치로 평가합니까? 더러운 사탄이 인간의 존재 가치를 완전히 짓밟아 놓았습니다. 이 사탄이 혈통, 가문, 성과, 지위, 계층 등으로 우리를 주눅 들게 하거나 헛된 자만심을 갖게 하고, 우리는 어처구니없게 거기에 속아 살아왔지만,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우리는 “메이드 인 갓(made in God).”입니다. 지금 가진 조건, 문제,상황, 부족함이 여전한 데도 정말 예수 그리스도면 충분하다는 말은 바로 이 완전한 회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진 복음입니다. [복음기도신문]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
(김용의.규장.2017)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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