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코드 빠진 전기제품과 같다”

[213호 / 하나님의 꿈(2)]

일러스트=노주나

죄인인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하나님 수준의 꿈이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은혜로 우리에게 거저 주어졌다. 그 꿈의 첫 번째는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이다.

아담의 범죄 이후 인간의 생명 안에 들어온 죄는 사람의 어떤 노력이나 방법으로도 인간이 다시는 영원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게 만들었다.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가 실감하고 있을까?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히 분리되어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없게 된 비참한 실존은 저주 중에서도 최악의 저주이다.

첫 사람 아담의 타락 이후 인간의 역사 속에 펼쳐진 모든 비극적 고통과 고난과 문제의 무게를 다 합친다 해도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된 인간의 저주스런 상황과는 견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래부터 하나님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피조물이다. 하나님의 원형 즉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기에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마치 코드 빠진 전기제품이나 다름없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1)

존재의 근원이자 원천이 되시는 하나님에게서 끊어진 인간은 존재 자체로서 이미 모든 희망이 사라져 버렸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주신 약속 안에서 놀라운 꿈을 꾸셨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

성경이 선언한 불가능한 이상과 꿈 중에서 가장 놀라운 꿈이 있다면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임마누엘’을 꼽을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그렇다면 희망이 있다. 죄인의 편에서는 모든 것이 끝났고,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는 절망의 구덩이에 빠졌을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실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비극도, 불행도 절망의 터널을 비집고 나오는 희망의 빛을 막을 수 없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만 한다면.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을 이루시는 하나님

존재하는 공간 안에서 함께 하시는 것만 해도 감당할 수 없는 기적이요 상상할 수 없는 복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루신 임마누엘의 약속은 완전한 혼연일체(渾然一體), 즉 한 몸을 이루는 신비한 연합에까지 이른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신인합일(神人合一)이라는 말로도 다 표현 못할 신비한 연합은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되어, 하나님과 원수 되어 있었던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꿈이자 약속이었다. (2017년 7월)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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