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회복될 아담의 노래, 가정의 연합

일러스트=노주나

[214호 / 하나님의 꿈(3)]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연합이 ‘임마누엘’이라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합 또한 하나님의 꿈이었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신부 하와를 향한 아담의 첫 고백을 들어보라!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창 2:23)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라고 노래한 아담의 고백은 저주 받은 인류 역사를 향한 하나님의 꿈이었다. ‘나는 꿈이 있습니다’라고 외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한 맺힌 절규에서 흑인 노예들의 끔찍한 실상을 짐작할 수 있었듯이, 인류 보편의 역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을 차등화, 계층화하여 분열시킨 저주 받은 역사였다. 이 역사는 하나님의 원래 창조 목적에서 완벽하게 빗나간 왜곡이었다.

모든 인간은 소중하게 지음 받았고, 한 아버지 아담의 자녀들이다. 그러나 인간들이 영위(營爲)한 역사는 나라와 민족들의 끊임없는 분열과 분쟁이었다. 이 역사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본능으로 사는 짐승도 저지르지 않는, 소위 만물의 영장(靈長)이라는 인간의 추악한 실상이다.

가장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 국가들의 연합이다. UN이라는 국제연합기구를 만들어 놓고, 돈 모으고, 뜻 모아도 자국의 이익에 눈 먼 나라들과 지도자들의 죄성(罪性)을 넘어선 어떤 연합도 만무(萬無)하다. 인류 보편의 역사는 서로 등쳐먹고, 빼앗고, 정복하고, 억압한 역사였을 뿐이다. 아담을 한 아버지로 둔, 한 몸에서 나온 자들의 역사였다.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라고 고백했던 아담의 노래는 이렇게 실패한 노래가 되고 말았다. 이 노래는 인간이 이룰 수 없는 가장 먼 노래가 되고 말았다. 가장 가깝지만 정말 가까워질 수 없는 부부 사이, 행복하자고 만나 가정을 이루었지만, 우리네 가정은 비극을 양산해 내는 곳이 되어 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깊은 상처를 받는 데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가정의 연합’이라는 꿈을 포기하실 수 없는 하나님은 지금도 꿈을 꾸신다. 예수 그리스도가 피로 사신 신부된 교회, 머리 되신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교회의 모습을 부부 사이의 모델로 보여 주고 계신다.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엡 5:29~33)

우리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불가능한 꿈, 가정의 연합. 주님이 약속해 주셨다! (2017년 7월)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저작권자 ⓒ 내 손 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 문의: gnpnews@gnmedia.org

[관련기사]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코드 빠진 전기제품과 같다”
“죄인들에게 무슨 꿈이 가당할까?”
“그대의 몸을 하나님께 담대히 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