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앉아 있는 여인과 아이들의 뒷모습이 보인다. 여느 아이들 같으면 달려가 물놀이를 하며 모래성도 쌓을 텐데, 이들은 가만히 앉아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말 없는 저 뒷모습에는 도대체 어떤 사연이 담겨있는 걸까?
어떤 이는 물놀이를 위해 찾는 저런 바닷가에 어떤 이는 난민이 되어 고무보트를 타고 해변에 도착한다. 이들은 전쟁을 피해, 경제난을 피해 가족과 함께 보트에 몸을 실었다. 성난 파도라도 만나면 언제 보트가 뒤집힐지 모를 일이지만, 살 수 있는 방법이 그것뿐이기에 운명과 미래와 삶 전부를 연약한 고무보트에 건다. 다행히도 무사히 육지에 도착해 가까스로 구했던 구명조끼를 벗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보려 이리저리 돌아다녀 보지만 낯선 이국 땅에서 그들을 맞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소망을 찾아 떠나왔지만 소망을 찾지 못하는 그들에게 주님이 선포하신다. “내가 그들을 살리리라!” 전능한 하나님이 살리겠다고 약속하셨다면 그분은 반드시 이루실 것이다. 주님께 돌아오라. 그분은 반드시 구원해내고야 말 것이다. [복음기도신문]
“네 고아들을 버려도 내가 그들을 살리리라 네 과부들은 나를 의지할 것이니라”(예레미야 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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